계13:2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이거 다 상징 비유입니다. 사자 같이 자기 앞에 뭣이든지 닥치면 들이받아 가지고 싸워서 이 투사의 인생으로 살아갈 건가? 뭣이든지 제게 마주 서면 마구 싸워서 부숴뜨리는 이 사자같이 투사 생활로 일생을 살고 가는 짐승 생활 할 건가? 우리가 이런 생활 할 수 없습니다.
"곰 발 같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이는 대로 뭐이든지 마구 거머닥쳐 가지고 제것을 삼는 그런 곰 발 같은 그런 짐승 생활을 하고 갈 건가? 나는 뭘 하고 있는지? 거게 표범 같다고 한 말이 있습니다. 표범은 맹수 중에도 그 색깔이 얼룽얼룽얼룽해서 아주 자기의 엄격하고 용감스럽고 아름다운 자기의 광채를 자랑하는 취미로 사는 것이 표범입니다.
이와같이 저 잘난 재미로 자기의 뭐 이런 장점 저런 장점, 이런 특수점 저런 특수점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고 자랑하고 가는 이런 표범 같은 짐승으로 살고 갈건가? 그까짓 거 암만 살아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세계 참피온 참피온 하지만, 삼 년만 지나면 천하게 뚝 떨어져서 밀려가고 만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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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곰, 사자'
세 가지 짐승으로 표시한 것은 10뿔과 7머리를 가진 짐승으로 상징한 세상 곧 기독교의 진리운동을 대적하는 그 성질에 악독과 위엄과 용감성의 표현입니다. 어떤 학자는 단7:을 인용하여 바벨론은 사자로, 메데는 곰으로, 헬라는 표범으로 표시하여 여기에서 유흥(流興)된 것이 로마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 짐승을 로마로 해석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세 가지 짐승으로 상징한 것은 어느 한 국가나 단체나 시대나 기타 어떤 것이든지 기독교를 해하려는 것 중에 어느 하나로 국한 시켜 말함은 잘못입니다.
대적하는 그것들의 그 전부의 개개가 각자 각자 이러한 맹수성을 가지고 위협하여 신앙의 절개를 꺾으려 하는 악한 행동을 말한 것입니다. 보기에는 이와 같이 무섭게 보이나 신앙으로 투쟁하는 자에게는 실상은 인조 사자, 인조 곰, 인조 표범 같은 것이어서 실제 해는 하나도 줄 수 없는 존재들임을 예고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투쟁하고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하여 짐승마다 같다는 말을 붙여 실상은 아니라는 것을 표시하였습니다.
'내가 본 짐승'
이 말은 1절 머리에도 기록하여 특히 내가 보았다는 '나'에 대한 해석을 1절 1호에 해석한 거와 같이 주의를 가져야 합니다. 이 짐승은 1절에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니 곧 10뿔과 일곱머리를 가진 그것이 표범, 곰, 사자 모양같이 나타남을 말합니다. 누구에게든지 이 짐승 (진리를 대적하는 세상 세력)이 해하려고 할 때에는 이기기 전에는 다 이와 같이 보여지고 이기고 난 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지면 질수록 (피하면 피할수록) 명백한 맹수로 더욱 공포에 눌리게 됩니다.
'표범'
얼룩얼룩한 표범처럼 대적의 세력과 지위가 어리어리하여 그 분위기가 주는 엄위성을 말한다 (렘13:23).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이것은 무례하게 덮쳐 무조건으로 굴복시키는 잔인성을 말합니다.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이는 그 세력이 강하여 혹독하고 위엄스러워 누구나 그 세력을 당할 수 없는 최대의 강자같이 날뛰는 박해를 가르칩니다. 이 셋을 합하여 말하면 기독교를 대적하는 것들이 시대시대마다 지방지방마다 사건사건마다 나타날 때에는 이러한 맹수성을 가지고 나타나나니 누구나 그 선포와 간판과 계획과 동작들의 행위에 기압 되어 굴복하지 아니할 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이와 같이 무서운 맹수가 아닌 거짓인 것을 보아 같다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요한이 이것들을 바로 본 원인은 계1:10에 기록된 대로 성신에 감동 받은 지혜의 눈으로 본 까닭입니다. 오늘도 이런 것들을 바로 관찰하여 비판하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고 성신의 지혜가 아니면 또 바른 관찰이나 비판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니 성신의 지혜를 가진 자가 누구뇨. 이는 성신의 지혜인 신구약 성경말씀으로 그를 관찰하고 비판하는 신앙입니다.
맹수 같기만 하고 실제로는 아니라 함은 성도를 해 주는 권세가 없다 함입니다. 이는 신앙표준으로 하는 말이요 세상만의 표준으로 하는 말은 아니니 또 여기에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신앙으로 나갈 때에 그들이 육신본위의 박해를 주지 못한다 함이 아니요 또 해독을 받지 아니한다 함이 아니니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교까지도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문고형도 받나니 이런 해들을 받지 아니한다 함이 아닙니다. 받기는 받으나 신앙으로 나아가면 그 박해가 한없는 하늘의 영광이 되기도 하고 또 그 박해를 인하여 복음이 크게 부흥되기도 하고 자신이 장성한 성화와 귀한 신앙을 경험하여 힘을 얻게 되어지나니 없는 것 보다 휠씬 유익하게 됩니다. 이런 신앙에게는 그들이 맹수행위를 하지 못하고 또 이뿐 아니라 직접 다니엘과 사드락메삭 아벳느고와 같이 세상적으로도 박해를 당하지 아니하고 그런 것들을 이겨 면해질 수도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이런 모든 적기독의 운동이 백리무해(百利無害)니 믿음의 능력으로 해를 받지 아니하고 물리치면 세상에서 통쾌하고 오묘한 복음도리를 모르는 세상사람들에게 복음의 시위가 됩니다. 또 복음의 힘으로 저들의 해를 달게 받으면서 진리를 지켰으면 말세에 상급과 세상이 모르고 신자만이 아는 기쁨 곧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 성경대로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과 인내를 겸하여 가지지 아니하면 이기지 못합니다.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용은 사단이니 여인을 핍박하던 붉은 용이요 분노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에게 싸우려 가는 것으로 표시된 자입니다.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짐승에게 주었다 함은 사단이 미혹하는 능력과 자기가 잡고 있던 왕위와 강제로 박해하던 무력을 짐승과 짐승의 머리와 각 뿔에게 주어 그것들을 용의 대리로 삼아 성도로 더불어 싸우는 그 비밀을 알려주는 계시입니다.
특히 보좌를 주었다 함은 짐승 본체인 세상과 열 뿔인 세상 각 존재의 힘과 일곱 머리인 세속 각양의 정치 그것들이 사단을 대리하여 사단의 직분을 이행하고 있는 것을 명시함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주의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그러면 사단이 모든 것에 주권자이냐 하는 의문이 생겨지겠습니다. 이는 사단이 주권이 아니고 범죄 한 이후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의 주관자로 새움을 입은 인생이 범죄 하였기 때문에 인생과 만물은 마귀와 죄와 저주 아래 머물도록 하나님이 정죄 하셨고 이것을 사단에게 허락하였기 때문에 사단은 허용 받은 수권 하에서 짐승이 되는 그 모든 것들을 주관하며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오 마귀는 그 하나님에게 허락 받은 자이다. (창3:17 욥1:12 롬8:20 참조).
그러므로 사단은 사람보다 강하니 저놈을 이길 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이미 범죄 한 것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었으니 그 손에서 해방 받을 만한 힘도 없습니다. 그 죄는 그리스도의 대속으로만 면제되며 해방될 수 있고 저놈을 이기는 힘은 진리와 성령의 힘 외에는 없나니 마귀의 대리자로 나타난 짐승과 열 뿔과 일곱 머리로 더불어 싸우는 대립의 입장에 서는 것도 이기는 능력도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진리와 영감을 받은 자만이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천래의 하나님의 은혜로만 마귀 저놈과 저놈의 대리자 세상을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에덴동산부터 패전한 싸움을 다시 싸워 창3:15대로 승리하는 것이니 이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재세 성도는 일순간도 투쟁 없는 시간도 적이 없는 시간도 없나니 그리스도로 통하여온 천래의 것 외에 것은 전부가 사단의 이용물로 허락하신 것이니 우리는 그것에 개개에게 싸움 없는 줄로 여겨 속지말고 하나하나를 싸워 이겨서만이 나에게 유익되고 필요한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노니 세속(世屬)의 것은 지극히 적은 것 하나라도 성도와 투쟁적 관계를 가지지 아니한 것은 하나도 없고 또 빼심을 얻고 부르심을 입은 자로서는 진실만 가지면 이 짐승들을 자기의 구원의 이용물로 삼지 못할 자도 하나도 없나니 이 소망 중에 맹렬히 투쟁하여야 합니다. 이 투쟁에 패전은 의심 낙망 미움 공포 비겁 원망 불평 불만 나태 교만 헛된 안심 패역과 망령 등의 생각과 뜻과 행위가 다 패전의 결과인 것입니다. 항상 믿으며 바라며 또 사랑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새로운 충성을 가지는 그것이 승리의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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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짐승은 열 뿔과 일곱 머리를 가진 바다에서 나온 짐승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그에게'라고 하신 것도 이 짐승을 말하는데
'표범과 비슷하고'
짐승의 용모가 얼룩 얼룩하고 사나워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할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따라서 표범 같다고 하신 말씀은 표범이 아닌데, 표범 같이 보이는 것이니 무서운 것 같으나 실은 아무것도 아니요, 아무런 힘이 없다고 하신 말씀인데 진리와 영감대로 나가면 이 짐승은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것입니다.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곰은 잡아 당기는 것이 본능인데 닥치는 대로 끌어 당겨서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그런 권위가 있는 것같이 보인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도 맹수 같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굴복하지마는 실은 곰이 아니고 곰처럼 보이는 것이니 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사자는 집어 삼키는 것이 본능인데 무엇이든지 자기에게 거슬리면 집어 삼켜서 절단 내는 권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도 맹수 같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굴복하지마는 실은 사자가 아니고 사자처럼 보이는 것이니 집어 삼키는 세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그런 힘이 없는 것입니다.
'용'
용은 사탄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가운데에 교회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천사가 제일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천사들 가운데에 실력있는 것으로 지음 받은 것은 천사장입니다. 그런데 이 천사장이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고 그래서 이 사탄이 하나님 다음으로 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탄이 사람을 간사한 것으로 유혹할 때에는 뱀이라 하고 강한 권세를 가지고 탄압할 때는 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다음으로 영계와 우주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 용이 이 사탄이 짐승 곧 세상에게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주었다고 말씀했습니다. 따라서 우주와 영계를 통치하던 사탄이 지구 위에 있는 세상에게 권력을 주어 협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다음으로 강한 자가 세사에 와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주해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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