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 이놈은 어쨌든지 범벅 타기로 하요. 마귀 이놈은 자꾸 이렇게 막 범벅을 해 가지고 이래 범벅하기를 좋아해.
그러니까, 구약에는 보면 옷도 색깔을 알롱달롱 그래 하지 말고 꼭 색깔을 구별지워서 그렇게 해 입고 또 곡식 종자를 심을 때도 이 종자 저 종자 섞어 심지 않고 각각 따로 구별 있게 심고 또 심을 때에도 잡파를 하지 말고 줄을 똑똑 지워서 그렇게 싶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모든 생활 전체에 사소한 그런 먼지 같은 것이라도 거게서 구별하고 이렇게 바로 곧고 옳게 하는 데에서 자연히 우리 사람이라 하는 것은 내가 그걸 만들고 그것에서 내 정신이 만들어지고 내 성질이 만들어지고 내 기분이 만들어져서 내 구원이 되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 그렇게 구약에는 가르쳤습니다.
이랬는데, 요새는 뭐 옷도 알롱달롱 알롱달롱 자꾸 자꾸 이래 가지고 뭐 전부 뭐 마구 섞어야 좋아합니다. 우리 그전에 이복순 집사님이 섞은 색깔을 좋아하요.
그분은 어디 시장에 가 사 오면 얼룽덜룽 얼룽덜룽 한데 전부 섞인 그걸 좋아해요.
그래 내가 늘 보기를 '이 집사님은 이상하네. 옷 색깔을 그래 알롱달롱 알롱달롱 해야 좋아하는데 네가 속에 인격이 썩고 그렇기 때문에 그 꼬라지다. 왜 그렇게 잡것을 좋아하고 뭐 주 섞여야 혼합을 해야 좋아하느냐?' 내가 더러 꾸중도 하고 욕도 했어요. 나중에 죽을 때 그때사 그것을 비로소 느꼈어요. 그전에는 못 느꼈어.
사람도 보면 지금도 의복 그러는 사람은 일도 그렇게 하고 그 얼룽덜룽 얼룽덜룽 어꿈뻐꿈하게 그래 가지고 그것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거 좋지 않습니다. 자꾸 말세가 되니까 자꾸 그게 돼져요. 할 수 있으면 뭐이든지 옷도 구별하는 게 좋고 음식도 구별하는 게 좋고 자기 행동하는 것도 자꾸 구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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