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나무를 동글동글하게 흠이 없는 공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나무의 좋은 면을 따라서 그 나무를 자꾸 이렇게 갈든지 깎든지 해야 됩니까, 나쁜 면을 따라서 갈든지 깎든지 해야 됩니까? 어째야, 흠이 없는 좋은 재목이 될 수 있습니까? 예? 나쁜 면을 따라서 해야 됩니다.
그 둥글둥글한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에 흠 없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 오라고 하니까, 모르는 사람은 나무가 보니까 번들번들하게 다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를 좋은 목수들이 와서 보고 안 합니다. 목수들이 껍데기를 보고, 흠이 많이 있는 그 나무를 취해서 좋은 것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이것은 아주 번들번들하게 아주 깨끗하고 좋은 나무인데 안 삽니다. 이 무식한 사람이, ‘아, 이것으로 좋은 나무를 만들면 쉬울 텐데, 저 목수들이 지혜가 없다.’ 고 생각하며, 저는 그것을 샀습니다. 사고 물었습니다. '자, 왜 당신들은 이 좋은 것을 값싸게 사지 않습니까?', '아, 그거 샀습니까?', '그거 샀습니다.', '아, 속으셨습니다.' ‘왜?’, ‘그 구멍이 저 안에까지 흠점이 있기 때문에, 그 흠이 나가도록 다 깎아 내 버리면 나중에 요만한 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모두 안 사는 것입니다. 이거는 껍데기가 험하지만, 이것을 깎아 내버리면 얼마 안 깎아서 속에 흠이 없기 때문에, 이 나무를 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구원은 좋은 점을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단점을 따라서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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