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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사님 명상 중에  
 

엊저녁에 내가 집에서 가만히 혼자 이렇게 명상 중에 생각해 보니까 옛날 거창에 있을 때보다 주님과 나와의 같이 계시는 이 감각이 퍽 둔해졌어요, 둔해졌습니다.

하는 수가 없어서 자꾸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어. '주님이여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내가 보는 시각이 나에게 밝아지게 해 주옵소서. 감각이 밝아지게 해 주옵소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내 신경이 함상 계심을 느끼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자꾸 그래 밖에 기도할 수밖에 없어. 팍 멀어요. 멀어서, 말로는 그런데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거 실상의 효력이 내게 나타나지 안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면 앞으로 공산주의가 오든지 무슨 대환난이 와서 참 복음을 전할 때가 오겠는데, 생명있는 복음을 전할 때가 오겠는데, 그럴 때에 내가 과연 '이 주님은 이러한 주님이라' 다니엘처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사도 바울처럼, 나는 후퇴를 하고 있어요. 과거에 신사 참배 그런 거 때문에 말할 때에, 뭐 '국기를 나에게 달라. 내가 불에 태워 볼께. 너희 신상. 아마데라스, 오미까미 천조 대신 가미다나를 나에게 달라. 내가 불에 태워 볼께.' 일본 부장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해도 아무 감각이, 예사로 기쁘고 즐거움으로 뭐 담대히 그래 했는데, 그때 신앙이 없어.

그때 그만 주님과 함께 계시는 그보다도 내 심령이 어두워졌다 말이오. 어두워져서. 벌써 이 세상에, 부산 안 오려고 했는데 부산 나와 가지고 속화가 됐다 말이오. 그래 이 속화된 때를 이걸 다 환난 전에 벗어야 되지, 벗어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이 내 감각에 가득 차야 되고 시각에 가득 차야 되고, 신경에 가득 차서, 심지어 함께 계심이 내 얼굴에 피부에 기쁨에도 충만해져야 돼지지,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으로 평안한 안면이 없고 공산주의의 협박이 내게 와 가지고 내 피부에 느껴지게 되면, 나는 패전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나에게 계시는 연습을 합시다.

(8502122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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