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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닭의 사랑  
 

어미 닭은 병아리를 길러 내고 나면 바짝 마릅니다. 아주 바짝 말라서 뼈하고 털만 남습니다. 기를 때 보면 뭘 데리고 다니면서 먹을 거 있으면 그저 이놈 주고 저놈 주고 또 볼볼볼하며 따라다니며 뭐 먹을 거  발견 되면은 언제 새끼가 먹지 어머니는 먹지 못합니다.

에미는 먹지 못하는데 순전히 굶어 삽니다.
굶어 살아도 하나님이 참 그렇게 살도록 해 그렇지 한 열댓 마리 한 스무남은 마리 새끼 까 놓으면 새끼가 그저 어미 입 있는 데만 찾아갑니다. 입 있는 데만 찾아가는데 이래 흩쳐 가지고 먹을 게 있으면 오글오글 다 달라들어 먹고 하니까 그놈이 다 먹고 남아야 제가 먹는 것인데 남을 게 있어야지요? 그러니까 바짝 마릅니다. 그래도 피곤한 줄 모르고 사랑에서 그걸 본능의 사랑에서 기
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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