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모기약 사건  
 

제가 요새 한 죄를 범해서 한 이틀 동안 고생을 당했습니다.
양산동에 있는 기도실 천장에 쥐가 그런지 박쥐가 그런지 자꾸 오줌을 싸서 천장이 다 시커멓게 썩어 무너지려고 합니다. 그것을 처음에는 주님 생각하고 참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마르기는 마르더니만 또 다시 적셔 무너지려고 했습니다.
그때 누가 말하기를 쥐가 있는 곳에 모기약을 치면 쥐가 모기약이 독하니까 피해서 도망한다고 해서 주님한테 묻지 않고 모기약을 사 가지고 와서 그것을 쳤습니다.
그때 어쩌든지 좀 많이 치면 더 효과가 있을까 싶어 다 쫓아내고 싶은 계산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기 약 한 병을 다 쳤습니다. 그때 그 약 값이 천 오 백원 인가했는데 그 돈 들여 쥐가 없어지면 나중에 뜯는 것보다 수지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치고 나서 나중에 보니까 속에서 무엇이 푸드득거리고 똑딱똑딱 하는데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아 놓은 것을 틔웠습니다. 틔우고 난 다음에 어떤 것이 나온 흔적을 알고 싶어 풀을 가지고 살그머니 막아놨습니다. 산에서 기도하고 내려왔는데 나간 흔적이 없습니다. 뭐 똑딱거리는 것이 없습니다.

그 때 제가 깨달았습니다. 제가 주님에게 묻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 안하고 독약을 뿌려서 쥐를 죽여놨습니다. 쥐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 안에다 대고 조금 치든지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할 수도 있었는데 그것이 나를 해친다고 그것은 복수성인데, 거기다 한 병을 다 치라 했으니 내 속에 독이 얼마나 많은지를 그 때 발견했습니다.
내게 악과 잔인한 독이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죽어 안에서 썩어 밖으로 썩은 냄새가 나와서 몇 배나 더 더럽게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기도실에 공기 좋은 데 온다고 했는데 이 냄새를 전부 다 내가 맡아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내가 교만해서 하나님 무시하고 내 속의 악독과 잔인한 마음 때문에 며칠동안 우울하고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살려서 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회개했습니다.
어제 가 보니까 풀이 없어졌습니다. 안에서 나온 흔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복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00집사님에게 "짚을 묶어서 거기다 끼워 놔라. 짚은 물어 빼고 들어가든지 안에 있으면 물어 빼놓고 나오든지 할 것이고 그게 그대로 막힌 대로 있으면 속에 없는 것이 확실히 증거가 되니까 다음에는 밖에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되겠다." 했습니다.
해결하고 나니까 어찌나 기쁜지.  

내가 주님에게 묻지 않으니 쥐로 말미암아 내가 쥐를 해할라 했지만 손해는 내가 더 많이 봤습니다. 주님에게 묻지 않고 우리가 하는 그런 일은 항상 우리가 저질러서 실패하는 일들입니다.

(85112510)



 
                    답변/관련 쓰기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