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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기도 많이 한 사람  
 

그래 어제도 내가 어떤 사람하고 말했지마는서도 금식 기도 산기도 많이 한 사람은 그만 사치스러운 것이 없어져 버립니다. 사치스러운 게 없어져 버려. 또 그라고 비단요나 가마떼기나 그거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 인제 장 하도 재미 있는 꼴 봤으니까. 이라니까 비단요 펴놓은 데는 저기 좀 누워 잤으면 좋겠다 욕심이 안 나는데 이래 떡 가서 이래 보면 햇빛이 돋으면 저 먼산에 큰 산에 이렇게 산이 비추워지면 아따 야 고게 구석에 고 풀 속에 그 새파란 풀 우거진 풀 속에 아 거기 지금, 새때기, 새때기 그놈이 막 우거졌는데 새때기 요래 조래 밀고 폭 파고 앉았으면 고거 따시게 참 기도하기 좋겠다. 인제 그 자리 생각하면 그게 비단요보다 그게 더 좋고 좋다 그 말이오.

그래 놓으니까 이거 뭐 다른 사람들은 이거 뭐 이거 뭐 지저분하다 하지만 도무지 그런 게 없습니다. 사람이, 단식을 자꾸 하는 사람들은 이 음식에 대해서 가려지는 게 없어. 뭐이든지 자기가 참 이 몸을 위해서 이래 먹지 뭐 이거다 저거다 음식에 가려지는 게 없고 또 자리에 대해서 이거는 좋다 나쁘다 그거 가려지지를 안해. 영 이상한 사람이 돼 버린다 말이오. 그만 짐승같이 돼 버려 그만. 짐승같이. 그래서 이 세상에게 구애를 받지 안하고 제재를 받지 안하고 그까짓 그런 것들을 다 발 아래 밟고 초월하는 사람이 돼진다 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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