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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님  
 

왜정 말년에도 아주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거석한 사람들은 시험도 오지 안했어요. 뭐 해도 성글성글 웃으면서. 무슨 일 한다 해도, 손 양원 목사님도 그때에 형사들이 말이지 '이놈, 이제는 오늘 저녁에는 이거 한번 고문과 반죽을 해서 항복을 받아야 된다' 하고서 이랬는데, 그날 저녁에는 꺼꾸로 달아 놓고 이 물을 먹여 가지고서 물을 코구멍으로 넣어 가지고서 지금, 코구멍으로 그라면 품을 수도 없고 자꾸 그라면 나중에 둘러 마신답니다. 그러면 배가 이렇게 부르면 나중에 가서 못 견뎌 가지고서 그만 고때는 뭐 어짤 수 없이 못 견뎌 가지고서 정신을 잃어 가지고서 이래 항복을 하게 되는데 그날 저녁에 기별을 하더래요.

간수가 와 가지고 '아이구 목사님 오늘 저녁에는 지금 물로 가지고 고문을 할라 하고 이래 하고 있는데 오늘 저녁에는' 물도 무진장으로 안 하니까, 한 주전자면 한 주전자 이라고 나서 그 뒤에 안 하니까. '물을 잡숫지 마이소. 오늘 저녁에는 아무것도 물을 잡숫지 마이소' 하니까 그 소리 듣고 손 양원 목사님은 그날 저녁에는 모든 감방에 몇이 이래 있는데 평소에는 먹고 싶은 밥을 다. 배가 고플 지경이니까 다 나눠 줬다 말이오. 그날 저녁에는 '날 좀, 물일랑 먹지 말고 물 좀 날 도라' 이라니까 '아이구, 목사님 자실라 하면 물 드리지요. 드리기를요.' 전부 물 아무도 안 먹고 그놈을 자꾸 억지로 다 둘러 마셨어. 물 먹지 말라고. 고 물주면 물 먹으면 안 된다 하는데 물을 다 둘러 마셨어. 다 둘러 마시고 인제 갔다 말이오. 그러니까 얼마나 그에게 역경에 용감합니까? 그래 기쁨으로 가니까 웃으며 이래 떡 사니까 고문할라고 떡 오라 해서 들어가 앉았으니까 저거끼리 이거 뭐 대동아 전쟁 얘기를 하면서 이라면서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지기는. 안 되기는 안 되겠어 우리나라가 손은 들어 들기는. 아마 곧 며칠만 있으면 들거 같애,' 이렇게 저거끼리 얘기를 했다 말이오. 미국 나라에 손 들겠다는 얘기를 떡 하고서 이랬는데, 그때 고문하면. 그만 그래 놓으니까, 그라다가 이래 보니까 손 목사님이거기 있거든 그걸 손 목사님이 들었다 말이오.

그만 미리 겁을 낸 거라. 손 목사님은 그런 소리 안 해요 무슨 소리 하면 '너거 일본이 인제 있을 줄 아나? 오늘 내일 부서질 건데. 또 너거가 오늘 부서진다고 그 말 한 걸 내가 상소하겠다' 하면 저거가 지금 절단나는 거라. 이래 놓으니까 꼼짝도 안하는데 백지 공연이라. 있디만 '오마이 소꼬니 오루까' '너 거기 있나?' 아 보니까 없는 줄 알고 깜박 잊어버리고 얘기 했는데 들었다 말이오. 이라니까 그만 암말도 안하고 '가라.' 다시 말도 못 하고 가라 하더래요. 그래 그만 그날 저녁에 한번 좋은 손 양원 목사님의 소원대로 고문받다가 죽을라고 지금 참 원하고 원하고 애를 썼는데 그만 헛일 하고 말았어. 그라다가 6.25때에 순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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