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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좋게 하랴  
 

오늘도 그래도 셋째 주일인가 뭐 노는 날이라고 했는데. 내가 처음에 와서 보니까 여기에 훌빈하이 비어서 '이 우리 서부 교회 교인들 망할 교인들이 많이 있다, 많이 있다' 그렇게 생각이 됐는데 언간히 차기는 찼습니다.

다른 주일은 주일 못 지키다가 첫째 주일 셋째 주일은 주일 지킨다면 그 주일은 다른 주일 못 지키는 배나 마음과 성의를 다 들여 가지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해야 되는데. '이날 모처럼 노는 날이니까 오늘 놀러 가자' 놀러 가자 하는데 따라가는 계집도 망할 것이고 남편도 망한다 그 말이오! 자식들도 망하고! 왜 이리 망하는 길을 가고 있어 세어보면 알지.

오늘은 셋째 주일이라 노는 날인데 하나님 기쁘게 할까 우리 기쁘게 할까 하나님 좋게 할까 우리 좋게 할까? 오늘은 모처럼 노는 날이니까 한번 저 명승지에 한번 관광도 가고 또 동물원도 가고 식물원도 가고, '야, 아이들 너거 한 번도 데리고 놀지 못했는데 오늘은 실컷 한번 데리고 가 놀자.' 저거 좋게 하는 길은 소돔 고모라 성 같이 사해와 같이 망하고. 요거 알아야 됩니다! 망합니다! 망하고, 남편이 '오늘은 뭐 모처럼 하루 쉬는데 오늘은 한번쯤 도시락이나 싸 가지고 가도록 좀 해 놓지' 이라면 도시락은 싸 놓고서 '여보, 그렇지마는, 그래도 롯의 길을 걸어갈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 좋게 하도록 해야 되지, 오늘 가면 하나님이 좋아하시겠소 예배당에 가야 좋아하시겠소? 어떤 걸 좋아하시겠소?' 이래 가지고서 '도시락은 싸 놨는데 그만 이거 가지고 그만 예배당으로 갑시다' 요렇게 말하면 하나님이 고 마누라에게 축복을 줘서 그 남편에게 얼마든지 사랑도 받도록 요래 할 것이고, '예. 그라지요. 오늘은 한번 놀러 갑시다.' 앙기장 앙기장. 구쯔베니나 발라 가지고 요라면 하나님이 '요놈' 탁 때려서 병신을 만들든지 그리 안하면 가다가 차사고를 만나든지 안 해도 뒤에 자손이 소돔 고모라 성이 되고 만다 그 말이오. 요거 알아야 돼요.

뭣이든지 우리 현실에서 하나님 좋게 하랴 나 좋게 하랴 아브람은 하나님 좋게 했고 롯은 저 좋게 했어. 롯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마는 가족들이 막 달라드니까 못 이겨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데에 가족들이 달라들면 가족이 죽든지 말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죽든지 말든지 '아, 나는 그래 하나님 좋게 그대 하면 나 자살할란다' '자살할라면, 뒈질려면 뒈지거라.' '아이구 나는 죽을랍니다.' 하고서 뭘. 뭐 거품을 빠글빠글 내 놓거는 '옆에 저 뭐꼬? 콩 재. 콩대를, 콩대를 태워 가지고서 재를 만들면 그 재가 제일 독한 재라. 재를 입에 툭 털어 넣어 버려.

아주 죽어 버리구로. 그라면 훅 불고 훅 살아나옵니다. 겁내지 말아. 하나님께서 자살하게 해야 자살되지 자살하게 안 하면 자살 안 해요. 자살로 위협하고, 뭐 공부도 '나공부 안 시키면 나 자살할랍니다.' 그런 협박에 떨어지지 말아요.

하나님의 뜻대로 할라 할 때에 자살도 나오다가 안 되면 죽일라고도 나오고, 죽일라 해도 하나님이 죽여야 되지 네까짓 게 죽일 수 있나? 자살한다 해도 상관없어. 하나님 좋게만. 하고, 저 좋은 거 치우고 하나님 좋게만 하면 하나님이 같이 하기 때문에 아무도 방해 못 합니다. 겁내지 마십시오. 죽음도 겁 내지 말고. 내 죽음도 겁내지 말고 저 사람 죽음도 겁내지 말아요. 담대히 나가요.

현실에서 나 좋게 하랴 하나님 좋게 하랴, 오늘도 보니까 여기 거득하이 차기는 찼습니다. 찼는데, 오늘도 아마 저거 좋게 하기 위해서 남편이 거석하니까 알랑알랑 흔들면서 지금 그래 가지고 구경하러 가고 아이들도 가자 하고 갔을 거라. 간 거 있을 거라. 오늘 당장 뒈지지는 안하고 벌은 안 받지마는 하나님이 축복하지 안하고 저주하니까 마지막에는 망하고 만다 말이오. 그러구로 그래 가지고 자식들 믿음을 다 떨어뜨려 가지고서 뒤에 가서 늙어 죽을 때야 '저놈이 믿음이 없어' 이래 끙끙 앓고. '이놈아 네가 젊을 때 너 좋게 했으니까 그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가? 원인이 네게 있어.' 우리는 현실에서 하나님을 좋게 하느냐 나를 좋게 하느냐, 따른 모든 가족들은 다 이제 저 좋게 하라 합니다. 아브람도 그랬오. 아브람도 그랬지마는 눈 찔끈 감고 다 버리고 '너희들이 어떻게 한다 할지라도 나는 하나님 좋게 한다. 너거를 다 버렸으면 버렸지 하나님 버릴 수는 없다' 이게 아브람의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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