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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해서 망한 집  
 

제가 어떤 사람 한번 봤는데, 그 집에 여자가 하나 잘못 들어왔어. 그 여자가 보면 똑똑하고 인물이 참 좋아요. 나는 그 학생 때에 그 사람들은 벌써 그 아들이 나하고 같이 학교 다녔으니까 아주 그 우리 어머니 택이나 되는 사람인데 그때 봐도 ‘야 그분 잘났다’ 참 그 잘났어요. 잘나고 뭐, 그집에 가면 아주 대접을 잘 받아요. 자꾸, 내가 그때 학교 다닐 때에 그 공부를 잘했고 또 그 모든, 요새는 뭐 반장이니 급장이니 해도 그때는 급장이면 선생 다음입니다. 참 조교 한가지라.

이래 놓으니까 자꾸 오라고 자꾸 기별을 하고 가면은 저거 아들 위해서 대접을 잘하고 이렇게 잘해 줘요. 잘해 주는데 부모에게 불효해.

예를 하나 들면은 세배를 하는데, 세배를 오는데 자기 아버지가 살림이 있고 이래 좀 똑똑하고 그래도 출입하는 그런 분이고 하니까 세배꾼이 많이 듭니다.

세배꾼이 많이 들면은 ‘아이고, 오늘 또 세배꾼 많이 드니까 어라 가 버리자.

우리 뭐 우리가 없어 버리면 뭐 세배를 받든지 말든지 가자.’ 그래 가지고 그만 가족들 데리고 그 여자가 말이지, 그 여자가 어떻게 인물이 잘났고, 그거 똑 이세벨 한가지라. 말도 잘하지 똑똑하지 그런데 사람은 못됐다 그말이오.

그뭐 세배 올 뻔하면 ‘가자’ 저 들에 일하러 그만 데리고 가 버리요. 다 가족들 데리고 가고 이 남자 이거는 ‘그라자, 그라자.’ 마누라가 예뻐 놓으니까 마누라 시키는 대로 ‘그라자. 그라자.’ 갔다 말이오.

가고, 오면은 이 영감이 세배꾼이 오니까 세배를 안 받을 수 없고, 세배를 또 받으면서 세배하러 왔는데 그냥 둘 수 없고 이러니까 절받고 나가서 제가 떡국 끓여다 줘야 되고, 절받고 나가 제가 떡국 끓여다 주고, 절받고 나서 떡국 끓여 주고 이러니까 하루 종일 이거 고생을 당하고 이 참 불효하는 일 하고 이렇지마는 그 며느리라 하는 게 그래 놓으니까 아들한테 무슨 말 하면은 며느리가 속삭속삭 하면 그 부모에게 대해서 몽둥이라도 들고 올 놈이지 도무지 그렇게 아주 불효한 놈이라.

이라니까 어짤 수 없어서 뭐 이래 가지고 꿍 있는데, 그 집에 내가 보니까, 그때 어릴 때 가 봤어요. 가 보니까 그 영감이 식사를 가져 오면은, 지금은 이 찬장이 있지만 그때는 찬장이 없어요, 옛날은. 궤짝이 있어요. 궤짝 문을 열고 뭘 내. 내놔 가지고 그래 먹어요, 궤짝 문을 열고. 그거 도무지 거석 안 하니까 이거 뭐 그만 자기가 반찬을 사다가, 옛날 그러니까 뭐 지금으로부터 한 육십여 년 전이니까 그 자기가 반찬을 갖다 넣어 놓고 이래 가지고 내서 먹고 또 먹고 나 남으면 거게 갖다 넣고 거기 넣어 놓고 그래 내 보내고 그라니까 어짤 수 없어 그렇게 하고 지낸다 말이요.

이런데, 그래 놓으니까 이 아들놈들도 저거 할아버지 세배꾼 오는데 그래 할라 하니까, 저거 어머니가 그래 하니까 아들 이것도 찌글찌글 웃으며 ‘오늘 그라면 이 할아버지 뭐 떡국 끓이고 이라고 야단지길 거다. 또 골탕 쥐먹구로 냅둬라.’ 또 아버지, 저거 아버지는 아들 아니야? 저거 마누라가 그라니까 비쭉비쭉 웃으면서 ‘그래 그라자 그라자.’ 이거는 애처가로서 마누라 시키는 대로 하지 하자 대라 하는 인간이라.

이랬는데, 그 영감은 죽어버렸어. 죽고 인제 그거 인제 제가 영감이 됐다 말이오.

제가 영감이 됐어. 제가 영감이 돼 가지고 인제 되니까 세배꾼이 오거든. 오니까, 하필 하나님이 그 보응을 시키느라고 또 그런 며느리를 하나 들여 보내 놨다 말이오. 들여 보내 놓으니까 요게 들어서 ‘오늘 세배 올 터이니까 우리도 밭에 가자.’ 또 전례가 있거든. 이래 놓으니까 제가 가르쳐 놨다 말이오. 세배 가고 그라니까 세배 하러 오는 사람 있으니까 하루 종일 이놈을 떡국 끓여 주고, 절받고 떡국 끓여 주고, 절받고 떡국 끓여 주고 혼자 이거 뭐 이 두 가지를 할라 하니까 이거 죽을 지경이라. 영감은 죽고 제가 인제 세배를 받는 사람이 됐다 말이오.

이랬는데, 가만히 이래 생각해 보니까 이거 뭐 과거에 제가 한 것이 반성이 돼지고 ‘내가 들어서 이렇게 했다.’ 이러니까 예수 믿는 도리를 생각하면 “네 죄가 주홍같이 되고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눈과같이 희게 될 수 있다” 하는 그 희망이 있지만 그런 게 없거든. ‘내가 과거에 이런 죄를 지었다.

이러니까 내가 행한 대로 내가 다 보응을 받는 것이다. 이래 살게 뭐 있나? 살 필요가 없다.’ 이래 가지고 그래 인제 저 밭에 갔다 일하고 나서 와서 보니까 영감이 없거든.

없으니까, ‘좋다. 아버지 어데 갔데요. 어데 가고 없다.’ `됐다. 우리끼리 잘 먹자.' 저녁 잘 먹고 이 영감이 없으면 똑 그 며느리라 하는 게 그게 또 그런 거라. 이래 놓으니까 ‘너거 할아버지 있나?’ `없다 없다.' `없어' `어데 갔는고 없다. 오늘 아마도 세배꾼 오니까 그만 우리가 없고 이라니까 아마 어데로 피했는갑다. 없다 없다.’ ‘좋다' 이래 가지고 저거끼리 먹고 좋아서 지금 없으니까 좋아서 아주 기뻐 즐거워했는데, 그 이튿날 아침에 아홉시 되니까 동네서, 그 집에 부자니까 뒤에 대밭이 좋고 막 그렇습니다. ‘아, 아무것이네 그 뒤에 대밭에 저게 뭐꼬?’ 큰, 예를 들면, 사람이 큽니다. 큰데 ‘저게 뭐이 시커머이 크다란 게 달려 가지고 있는 저게 뭐꼬?’ 온 동네서 막 겁이 나 가지고 ‘저게 뭐꼬?' 이랬는데 목 매어 달아 죽었다 말이오.

목 매 달아 죽었는데 가 보니까 그 영감이 저거 뒤안에 있는 대밭 속에 있는 밤나무에 가 가지고 목을 달아 가지고 죽어서 그렇게 큰 사람이 죽어 놓으니까 디리디리 할 거 아닙니까? 이래 이래 달려 가지고 그래 가지고 죽었습니다. 그 보응을 봤어.

오늘도 남자들이 암만 효성하고 싶어도 마누라 요게 이세벨 같이 간교하게 그라니까 마누라에게 끌려서 효성 못 하는 그런 놈의 새끼들은 다 목 매달아 뒈진 놈과 같은 놈이라. 그 결과가 좋지를 못해요. 비참해요. 또, 며느리가 효성할라 해도 그 아들놈이 들어서 불효하는 그놈도 죽을 놈이고.

여러분들 이 오계명 지키지 안하면 망합니다. 성경에 그래 놓지 안했소?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무슨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장수한다 말은 수명만 긴 것이 아니라 제 민족 수명이 길고, 제 문중 수명이 깁니다. 대대 손손의 그 문벌들이 망하지 안하고 오랫동안 거게서 유지한다 그말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이번 공과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모에게 불효하는 이것을 뿌리를 뽑아야 됩니다.

(8703124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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