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어디든지 한군데 붙으면 시골에 가 보면 변소에 다니는 쥐는 항상 변소만 다닙니다.
그 주인집에 곡식 창고가 있어도 그것도 모르고 그저 변소만 다니는 것은 변소만 다닙니다.
또 하수구에 다니는 놈은 하수구만 다닙니다.
인간은 짐승 한가지요
인생도 여기 매여있으면 여기에, 저기에 매여 있으면 저기에
어떤 사람은 일생을 학문에 매여서 그거면 다인줄 알고 그러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무술에 매여서 그게 다인 줄 알고 그러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행정에 매이기도 하고, 명예에 매이기도 하고, 오락에 매이기도하고
뭐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매여서 거기서 벗어날 줄도 모르고 그만 멸망길을 만족하며 걸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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