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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사람의 전신은 팔 하나로 되는 것이 아니고 눈 하나로 전신이 되는 것 아닙니다.
전신은 모든 지체가 다 합해서 전신이 되는데 다른 데는 다 잘났는데 요 눈썹하나 이거 필요 없는 것이지만 눈썹 요것만 없어도 병신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기차를 타고 오는데 키가 참 멀쑥히 크고 훌륭하고 양복도 잘 입고 좋은 옷 입었는데 그 사람이 뭘 사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접하고 이래도 머리를 숙여서 대접하고 그래서 이상하다 하고 보니까 눈썹이 하나도 없습니다. 문둥이라. 눈썹이 하나도 없으니 문둥이입니다. 그렇게 봉사하고 남한테 저 자세로 하고 기를 펴지 못합니다.

복음 운동도 그러합니다.
설교하는 사람만 복음 운동하는 것 아닙니다. 전도하는 사람만 복음 운동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 교회 사찰님들이 소제하고 청소하는 이런 것도 다 복음 운동입니다.

저 먼데서 우리 교회 시찰 온 분들이 구백 이십회 정도 왔는데 그분들이 왔을 때 의작 쭉 놓이니까 그전에는 의자가 삐뚤었는데 바로 놓인 것을 보고
“ 야, 의자 줄이 고르다. 이 소문대로 서부교회가 다르다.” 합니다. 보니까 깨끗합니다.
“ 모든 일이 단정하고 정돈되니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있다.” 그 사람들은 그것 가지고 은혜 받습니다.

강단에서 목사가 어떻게 설교하는 것보다 사소한 일 하나에서 사람이 감동받아서 회개가 되고 다시 새사람 되어서 새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880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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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서울 갔다 내려오다 보니까 아주 키도 장성하고 몸집도 좋고 참 부틀로 잘 생기고 인물이 잘 생겼읍디다. 잘 생겼는데, 아마 옷도 잘 입은 것 보니까 부자인 모양이라. 부자인데 그 사람이 항상 다른 사람에게 뭘 사 주고 이렇게 친절히 많이 하는데, 많이 하는데 항상 이렇게 머리를 숙여 가지고 있고 이라다가 그리 안 하면 또 바깥에 나가 있고 '그거 저 사람이' 내가 뒤에 따라 다녀 봤어. '저 사람이 저렇게 사람에게 친절히 하고 좀 그런데 겸손한 사람이다.

겸손한 머리를 들지 못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이랬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눈썹이 없어요. 문둥이라 눈썹이 하나도 없어. 문둥이라. 그래 놓으니까 그 사람이 남한테 굴욕적으로 살고 저자세로 살고 그런데, 요새 같으면. 그때는 지금부터 한 삼십 년 전이니까 그거 몰랐어. 지금 같으면 뭐 색깔 칠 하는 것. 요래 싹 칠해 버리든지 그리 안 하면 뭐꼬 가발이든지 싹 해 버렸으면 눈썹이 시커머이 이만큼 길게도 할수 있는 것인데 그때 그걸 몰랐어요 그래 가지고 그 사람 눈썹 하나 때문에 그렇게 천대받는 것을 봤습니다. 눈썹은 눈썹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눈썹은 전신을 위해 있는 것이라 그거요.

(8506160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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