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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란시스의 독신  
 

설명 : 눈사람으로 가족을 만들어 놓고 해가 뜨서 눈이 녹으니 가족은 다 죽고 혼자
        남았다하고 여생을 독신으로 지냄


후란시스 같은 사람은 자기가 동굴에 있다 나와 가지고는 눈 온 날 아침에 눈사람을 만들어서 크단하게 만들어서 이거는 우리 아내 또 그 다음에는 우리 장자 장녀 뭐 차남 차녀 뭐 이래 쭉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해가 돋으니까 그만 스르르르 녹아버립니다. 이제는 가족 다 죽어버렸으니까 나 혼자만 남았다 하고서 주님하고 결혼하고 그만 여생을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그런 사람은 다 심령이 밝기 때문에 그게 그거라 그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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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그만 일단계서 퍼뜩 버리고 이단계서 퍼뜩 버리고 삼단계에서 일생을 마련하고 노력하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후란시스 같은 그런 사람은 그만 책상 위에서 다 해 봤어. 책상 위에서 일단계 것 다 해 봤어. 책상 위에서 일단계, 일단계 성공 했어요. 해 보고 또 이단계도 성공해 보고 다 해 보고, 그러면 책상 위에서 다 해 보고 그만, 다 이제, 자기가 책상 위에서 그려보고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된다. 또 제일 좋은 가정 행복된 가정 가진다.’ 이렇게 책상 위에서 그려보고 ‘그러면 다 이거 불타 버리고 마는데 무슨 소용 있겠느냐?’

또 굴에 앉았다가 ‘이제는 나도 장가도 가야 되겠고 또 아이도 낳아야 되겠고’ 해 가지고 그래 나와서 눈이 왔는데, 눈 가지고 굴 앞에 나와서 커다라이 만들어 가지고 ‘요거는 우리 마누라, 요거는 우리 큰아들, 요거는 또 큰딸, 작은딸,’ 쭈욱 이래 다 만들어 놓고서,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앉았습니다. 해가 오니까 다, 볕이 나니까 쏵 녹아 없어졌습니다. ‘하, 이거 아들이 먼저 죽었다. 또 딸이 죽었다. 또 마누라가 죽었다. 다 죽었다. 이제 다 죽고 나는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자기는 하루 동안에 그 모든 것을 자기가 이래 경험하고 체험해서 모두 다 그래 해 버렸다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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