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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문다학과 약  
 

설명 :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을 읽어서 책을 삼켰지만 책은 자기를 삼킵니다.


이런 그 쓸데 없는 문서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렇게 말해요. 마귀들이 말하기를 광문다학이라 광문다학이라 널리 듣고 많이 읽으면 유익되지 손해갈 것이 뭐 있겠느냐 이렇지만 사람들은 어리석게 약이 옵니다. 약이 오면은 약을 먹어라 하면은 하나가 있다가 그 약 먹지 마라 네가 약을 먹으면 자꾸 약만 먹으면 도로 몸에 해가 된다. 이러니까 약이니까 먹어 봤자 유익 있지 해가 있겠느냐?

약이 요 병에는 유익해도 저 병에는 해가 되고 또 그 약이 유익되는 점도 있지만 해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약을 먹어 가지고 치료하는 사람은 그 치료가 참 그 아주 위급할 때 하는 것이지 좋은 치료가 아닙니다. 감기 들 때에 감기약을 먹어 가지고 치료하는 사람은 좋은 방편 아니라 감기 들 때에 감기약을 안 먹고 치료해야 그 치료가 바로 되지고 몸에 손상이 없지 그러기 때문에 약 장사 아들들은 약방 아들들은 감기들면 그 감기약을 그 아이들에게 안 먹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무슨 말이든지 광문다학 하면은 좋지 뭐 이거나 저거나 막 이러면 된다 해 가지고 종이 쪼가리만 있으면 대고 읽습니다. 밤먹다가도 글 쪼가리만 있으면 읽어 어쩌든지 읽으려 하는 그것이 한 시기에 지식욕 자기가 지식을 가지고자 하는 그 지식욕에서 그리되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는데 대해서 얼마나 조심하고 얼마나 구별하고 얼마나 선택을 해야 되지. 왜 내가 책을 읽지만 책이 나를 읽습니다. 내가 책을 읽었지만 책이 나를 만들어서 내가 책을 읽으면 결국은 그 책의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 책의 사람이 되고 말아. 내가 책을 읽었지만 내가 책을 읽어서 책을 삼켰지만 책은 나를 삼킵니다.

이러니까 그 사람은 집에 가 가지고 그 서재에 책이 있는 것을 꼽힌 것을 보면은 아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구나 짐작합니다. 그러나 책이 꼽혔지만 그 책과 같은 사람이 안된 사람은 책이 책만 사서 꼽아 놨지 그 책을 읽지 안한 사람이요. 읽으면 결국 책과 같은 사람되고 만다 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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