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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쟁이  
 

설명 : 기차를 타고 가면 경상도쟁이는 표가 납니다. 띠하이 해서 막 압력을 줍니다.

나는 효력을 무엇에다 두느냐? 돈에 두느냐, 배짱에 두느냐. 성을 엉크리는데 두느냐? 기차 타고 가면 경상도쟁이는 표가 나요. 경상도쟁이는 표가 나요. 경상도쟁이는 뭐이냐 하면 가면 띠 하이 이래 가지고 '음' 이래 가지고 띠 하이 있으면 '아이고 저거 경상도쟁이로구나.' 경상도 사람은 띠 하이 해 가지고서 어짜든지 둘이 먹고 하나 안 주는 것같이 그라든지 그리 안 하면 모든 사람을 막 압력 해 가지고 하든지 그게 경상도쟁이입니다. 아주 추태요. 나는 경상도쟁이지만 추태 있어요. 아주 더러운 것. 또 그것도 장점이 있기는 있어. 가볍게 아무 속에 지조 없이 창기 모양으로, 창기 모양으로 날뛰는 그런 면에 대해서는 그게 좀 좋아요. 기차 타고 가면서 어떤 사람 보니까, 어째 보니 그 사람하고 눈이 마주쳤다 말이오. 마주쳤으면 그 사람은 날 이래 가지고 눈싸움을 하고 있는 거라. 눈싸움을, 공연히 그 사람이 이래 가지고 있으니 그걸 상대하면 그거 수치스럽고 인간 같지 않고 이라니까 거게서 눈을 돌려 시선을 딴 데로 돌리면 '혜,나한테 졌다 내 안청에 떨어졌다.' 이거는 그걸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 그런 못난 사람도 있어요. 뭐 별별 사람 다 있어.

어떤 사람은 효력을 자기의 기술에다 둡니다. 손재주, 손 기술에다 효력을 둡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거짓말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지식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직책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자기는, '이 사람은 기사라' 기사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또 그 사람은 '이 사람은, 저는 공장장이라' 공장장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또 이 사람은 교수에다가 효력을 둡니다.

또 이 사람은 관직을 가져서 과장이면 과장 거게다가 효력을 둡니다. 이거 무슨 말인 줄 못 알아듣는 모양이지. 무슨, 어디까지 나가는 말인지 못 알아듣기 때문에 재미가 없으니까 졸지. 저 열심쟁이 좀 눈 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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