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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때 산에 가서 기도  
 

설명 : 삿갓쓰고 소꼬배이 들고 도롱이 입고 성경 읽으면서 기도합니다. 도시 사람들은 예수 믿는 거 몰라요

그저 산에도 가고 들에도. 비올 때 또 산에 가면 더 좋습니다. 비올 때 산에 가서 기도를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저 농촌에 있는 사람은. 또 양산도 없어요. 삿갓 써요.

삿갓 이놈 쓰고, 도롱이라고 있어요. 옛날 도롱이. 지금이야 갑바가 얼마나 좋아요? 도롱이 입고 삿갓 쓰고 또 소꼬빼가 들고, 이래 저 산에 가서 소꼬빼이 들고 먹이면서. 성경 볼라 하면 소꼬빼이 들고 먹여야 돼. 놓고 먹이면 소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까. 소꼬빼이를 들고 삿갓 쓰고 도롱이 입고 성경 들고 또 서적들 읽으면서, 독서 읽으면서 자꾸 이래 가다가 자빠지면 또 일어나고 이래 이래 하면서 예수 믿는 다고서. 도시 사람들 예수 믿는 것이거 뭐 꾀만 있어 가지고서 껍데기만.

외식으로 발라 맞췄지 속에 질이 아무 것도 없어. 아래 삼꺼불을 물으니까 삼꺼불이 뭐인지 몰라요. 삼꺼불 아는 사람이 몇 사람 없어, 보니까.

어짜든지 산에도 가고 들에도 가고. 기도해요. 여기 앉아서도 또 저리 가. 여게는 산만해. 여반은 저기 얼마나 멉니까? 저 구석에 가 가지고는 뭐 고함을 뭐 어떻게 질러도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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