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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의사, 능한 의사  
 

설명 : 서툰 의사는 이런 저런 검사해도 모르지만 능숙한 의사는 그런 것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사 서투른 의사가 뭐 사진 찍어봐라, 그거 뭐 해봐라, 피 빼봐라 이래 쌓지 외나 능숙한 의사 경험 있는 의사는 그런 것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피 안 빼봐도 알아요. 보면 그만 그 사람 무슨 병이라 하는 것 알고 그만 뭐이라 약 쓰면 나아.

여기 의사 대원 의사라고서 그 사람이 죽었습니다. 죽었는데, 내가 그때 여기 이 수도가 모두 부정해서 서이식한다고 하면서 이 똥물을 먹어서 완전히 병이 났는데 그것을 뭐 여기 부산 시내에 유명한 병원에게는 다 가고 사진도 찍어보고 오만 것 다 해봐도 아무도 몰라.

모르는데 누가 말하기를 ‘그분이 참 능한데 한번 소리했으면’ ‘그분을 그라면 오라 하면 오겠느냐?’ 그라니까 오라 하니까 어째 한번 왔어. 그 사람이 왔어요.

그래 내가 그때 곧 다 죽어가는데 뭐 곧 참 시간을 다투고 있는 판인데 오니까 저 보더니만 먼 데서 이래 어째 앉아서 이래 떡 이래 보고 뭐 보더니만 그래 인제 혀 보고 눈 보고 고것만 보고 이래 딱 보더니만 됐다고서. 그래 딴 데 좀 다녀봤냐고서. 그래 뭐 의사야 모두 사진 찍고 이라는데, 그 말하기를 ‘부산에 의사로서는 모른다. 이 병을 알아 낼 자가 없다.’ 이라면서 따라가자 하더니만 그래 인제 사람이 가니까 약을 똑 두 봉지 주요.

두 봉지 주는데 ‘오늘 저녁에 지금 그만’ 곧 그날 밤이 견디기 어려운데. 두 봉지 주며 말하기를 ‘요거 한 봉지 먹으면 오늘 저녁에 잠 잘 잘 거고 괜찮을 것이다’ 그래 와서 그 한 봉지 먹으니까 그만 나아. 그만 낫고 그 이튿날 또 한 봉지 먹으니까 그만 안 아파. 그래 가지고 인제 그 뒤에 조금 약을 몇 봉 먹으라 해서 먹었습니다. 능한 의사는 그래요.

그만 모든 그것을 다 정신을 차려 가지고서 사람을 고치기 위해서 자기 보고 들은 그것을 하나도 버리지 안하고 하면은 다 알 수가 있는데 의사가 벌써 돈 욕심이 생기면 어두워집니다. 그거 없는 의사는 다 명의요. 그래 처음에 시작할 때는 하, 유명한데 유명한 의사가 나중에 가서는 아무짝도 못쓸 의사가 돼 버리고 맙니다. 그만 속에 돈 욕심이 생기면 헛일이라. 그거 기이해요.

(8804100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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