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사기그릇을 작은 망치로 깨지지 않게 살살 때려도 오랫동안 치면 나중에 금이 가서 부서집니다.
여기 지금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데는 보니까 공사할 때에 거기서 뭘 기계로 살살 살살 혜벼내 가지고 옆에 있어도 아무 진동도 없이 그렇게 혜벼 내서 했는데 갑자기 보니까 여기 대신동에는 와 가지고 막 꽝꽝 뚜드려 대서 공굴집 같은 것은 절단납니다.
여러분들은 그거 몰라도 세멘트로 짓는 궁굴집을 살 때에는 버스 도로 옆과 버스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집과 수명이 아주 다릅니다. 버스 옆 바로 거기서는 쪼그만한 진동이지만 쪼금 누끈누끈 하는 데서 그 집은 수명이 아주 짧은 것입니다. 왜? 이거 흙 위에다가서 높은 건물을 지어서 흙 위에다가 무거운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게 쪼끔만 움직이면 자꾸 흙이 다져 내려갑니다. 흙이 자꾸 다져 내려가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 그 집이 처음 모양으로 요래 반듯이 있지 안하고 이래 삐딱도 하고 또 이래도 돼지고 쪼금 더 진동이 심하면 공굴집은 똑 사기그릇 한 가지입니다.
사기그릇은 아무리 작은 망치로 그저 댕댕댕댕댕댕 요렇게 그라면 뭐 상하지 않을 것 같지요. 댕댕 댕댕댕댕 요래 쳐도 오래 동안 치면 나중에 금이 가 가지고는 부서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기그릇을 가지고 뭐 깨지게 힘들여 때리지 안하고 살살살 요래 때려도 매 구 치듯이 깽매구 치듯이 요래 살살 이라면 나중에 가서는 그만 금이 가서 쫙 갈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꼭 사기그릇과 같은 것이 이거 공굴집입니다.
저거 만일 저래 가지고 쩍쩍 금이 가면, 공굴집이라고 하는 것은 자꾸 쪼그만한 망치라도 이 집을 만일 손으로 들고 요래 뚜드리는 이 망치라도 계속 요래 가지고 살살 뚜드리면 나 중에 이 전체는 차차 차차 어디든지 금이 나 가지고 있는 데가 있습니다. 금이 나 가지고 있는 데가 없는 거 아닙니다. 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쪼그만한 진동이라도 있으면 금이 쪼금씩 쪼금씩 자꾸 그게 사그릇 깨지듯이 자꾸 금이 자꾸 커져 나갑니다. 그러면, 금이 켜져 나가면 마지막에 조그만한 망치 하나 가지고라도 세월만 지나가면 이 짐이 왕창 무너진다 하는 그것이 과학적이요 이게 다 역학적의, 역학 이치, 역학 이치의 과학이라 그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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