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거창에 있는 고개로 반역을 위해 보름동안 복병하였으나 장소를 잘못 알고 실패,
전투의 장소를 모르면 헛일
전투하는 장소는 어디인가? 그 장소를 모르고 어만 데 가서 하면 안 돼.
거창 가면 보름고개라고 있습니다. 보름고개가 왜 보름고개가 됐느냐 하면 정허랑이가 그때 역적이 될 때에 자기 누이가 황후인데 옛날은 사람들이 친정하고 하나됐지 시가하고 하나 안 됐어요.
요새는 그렇지 안해. 그때는 남존여비가 돼 놓으니까 그렇지만 요새는 여존남비가 돼 놓으니까 그때와 달라. 그랬는데 ‘가서 네가 보름을 아무 데 가서 기다리라. 그러면 그때 우리 나라 현정권의 군대가 그리 갈 터이니까 네가 거기서 딱 복병해 가지고 있다가 그 군대를 싹 죽여버리면 네가 점령할 거다.’ 남편 죽이고 동생이 점령하도록 계획을 했는데 어만 데 가 가지고서 떡 보름을 기다렸다 말이오.
보름을 기다렸는데 거기 기다려야 될 터인데 어만 데 기다려 놓으니까 이 군대가 들어가 가지고 그만 다 점령을 해서 망쳤다 말이오. 그래서 헛된 일 했다 해 가지고 그 고개 이름을 보름고개라 해서 고제에서 위천 넘어가면 그 정씨네 마을 갈라 하면 거게 있는 보름고개 그것을 보름고개라 해.
그래서 말하기를 모두 질게난 정허랑이라. 정허랑이가 조끄매만 더 있다가 났으면 될턴데 미리 나 가지고 그랬다, 질게난 정허랑이라 말이 거창 가면 다 듣습니다.
전쟁하는 장소 모르면 헛일입니다. 전쟁은 어데 하는가? 전쟁하는 장소 모르고 어만 데 가 가지고서 복병하고 다 진을 치고 있으면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 전쟁하는 전터가 어뎁니까? 현실이라. 이것도 다른 데 가서 신학박사들한테 가서 물어 보지. 우리가 지금 우리가 전투자라 말이 맞습니까? 그 말은 맞다 할 거라. 그러면 우리가 전쟁하는 전투에 그 장소는 어데입니까? 아마 현실이라고 아는 사람 많지를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전쟁하는 장소는 현실입니다. 또 우리 전투 장소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현장, 전투의 시기는 뭣이냐 하면 현재라. 현재, 현실 요 둘을 합해서 현실이라 합니다. 시간은 지금이라. 시간으로 말하면 이 시간이고 장소로 말하면 내가 있는 요 장소라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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