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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교파 위주를 비유로  
 

(정통, 교파 위주를 비유)

옛날 동양이 왜 망했느냐 하면 양반이라고 해 가지고 산에 나무하러 가도 갓 쓰고 다닙니다. 갓을 쓰고 다니니까 갓을 살 돈이 있소? 갓에다 헝겊대기도 붙이려 하면 헝겊대기도 귀한 때요. 창호지를 붙여 가지고 먹으로 칠해 가지고 그래 가지고 갓을 쓰고 다닙니다. 또 장에 가도 두루막 입고 다녀요. 두루막 입고 다니는데 두루마기 있어야지? 삼베 두루막 이거는 입으면 올이 말이오, 올 그것만 남았지 가운데는 다 떨어져 버렸어. 그런 것만 입고 그래도 또 갓을 쓰고 두루막을 입어야 양반이 장에 가지. 이래 놓으니까 모두 다 오면서 ‘아저씨 장에 오셨습니까?’    ‘어이’ 이래도 배를 쫄쫄 곯고 와. 이러니까 어떤 사람이 있다가 ‘에이, 이놈의 양반 이거 치워 버리겠다.’ 그만 갓을 똘돌 뭉쳐 그만 똥구덩이에 싹 쑤셔 넣어 버리고, 그만 그까짓 거 삼베 두루막 똘똘 뭉쳐서 불에 살라 버리고 이제는 지게를 짊어져. 걸빵 지게 짊어져 가지고 그래 가지고 이래 가서 ‘야 이사람아, 오늘 뭐 짐질 것 없나?’   ‘아이고, 아저씨가 무슨 짐을?’  ‘아, 아저씨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내가 지금 배고파 죽겠다. 뭐 짐질 것 없나? ’ 이러니까,
이러니까 그래 할 수 없어서 ‘그러면 뭐 지겠습니까?’  ‘아, 달라.’ 그래 인제 그래 가지고 짐을 지고, 짐을 지니까 밥 사주지 술 사 주지 안 믿는 사람들이니까. 밥 사 주지 술 사 주지 실컷 배부르게 먹고 그래 짊어지고 오니까 돈 주는데 돈은 조그매 받고, 많이 받으면 세월없을 터이니까. 나중에 그래 가지고 태짐 지는 사람이 모두 아무 아저씨 그만 이제 짐 아저씨가 돼 버렸어. 그래 가지고 개혁을 해 버렸어. 그러니까 배부르게 잘 살지 않아요?
그 소용없는 거. 백지  ‘우리 정통이다.’  뭐 이래 가지고, ‘우리 무슨 교파인데 우리가 그 집회에 참석을 해?’ 그러면 나중에 가서 교만해 가지고 절단 나 버리고 맙니다. 어쨌든지 어디든지 은혜가 있다면 가고 진리가 있다면 가서 배워야 합니다.
(860805 집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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