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이 있어야 잘 살기 때문에 족보를 고쳐야 겠다'
'나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되겠다.'
'압제 받는 여기서 떠나 버리자'
그래서 김 가가 이 가 동네에게 가서 살면서 종질도 하면
사람들이
“ 자네는 어떤 사람인가?”
" 예, 저는 돌 김가입니다."
" 돌 김가라니? 어디 김가에 돌 김가가 있는가?"
" 우리 감가는 양반인데..."
" 예, 저는 할아버지가 이렇고 저렇고......"
남의 족보를 잠깐 들어서 잠깐 소개해서 이렇고 저렇고 그렇습니다.
"끼일만한 데 끼여서 그만 다 없어지고 나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하 그런가? 아이구 그래."
"항렬을 찾아보니까 우리 아저씨 되는구만."
이래서 족숙이라고 친족이라는 족(族)자 하고, 아재비 숙(叔)자 족숙어른 이러면서 양반이 됐습니다.
역사가 말하기를 우리나라에 제 성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할 만치 다 변성했다고 합니다. 왜?
제 성을 가지고 양반 노릇을 하는 것은 다 망해 버리고 천대 받던 것이 다 변성해서 번식했기 때문입니다.
통계를 말하면 교만한 자, 제사를 많이 자내는 자는 다 망했습니다.
이래서 어디든지 종손 잘 된 자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종손은 다 망합니다.
왜?
제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 제 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족보를 넣었으면 다른 데 인사하러 갑니다. 자기 본 동네는 못가지요.
딴 데 가서 인사하면
"제사를 몇 대나 모십니까?"
"예 삼대를 모십니다."
그러면 당 대 모시는 사람은 당장에 대접합니다.
제사로 정권의 세력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것이 동양을 망쳤습니다.
고려 말년에 고려장 하는 것을 안회헌 선생이 제사 제도를 가지고 그것을 폐지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려장을 면제 한 것은 제사 제도가 했습니다. (
84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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