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4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사람의 판단은 매우 적은 일이라 했습니다. 또 자기 양심에 가책되지 않게 한 것도 보잘 것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 가지고 안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알지 못하심이 없으신 그분 앞에 가면 나의 모든 것이 다 드러날 터이니까 그분이 그때 나를 어떻게 인정하시나? 그분 앞에 설 때 그분이 됐다 하면 되었지만 그분에게 인정이 되나 안 되나 이것 때문에 죽는 날까지 뻘뻘 떨면서 산 것이 사도 바울의 생활입니다.
제가 땅 위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그런 의인을 하나 만나 봤습니다. 남천교회 최기주집사님인데 죽었습니다. 사위 둘은 지금 목사고 또 아들 둘인데 하나는 지금 전도사인데 곧 목사가 될 것이고 큰아들은 지금 돈벌이하고 있는데 돈을 얼마나 벌지 모르겠습니다.
그분은 항상 속으로 주님 인정을 묻습니다. 그분이 나 모른다 하면 그만 아닙니까? 여호와께서 나 모른다 하면 어찌 되나 하는 그것을 두려워하여 그분이 인정을 하나 안 하나 그분이 어떻게 여기나 이것 때문에 늘 떨면서 모든 일을 해 놓고도 이것 때문에 항상 마음이 눌려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는 제가 그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목사에게도 못 봤고 또 뭐 장로 집사들에게서도 못 봤고 남반에게도 못 봤고 여반에게도 못 봤습니다. 그분 하나에게서 ‘여호와께서 인정 안 하시면 참 비참해진다. 그분이 인정해야 될 터인데 그분이 인정하나 안 하나?’ 그저 일편단심 그분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기 때문에 그분의 생활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합니다. 교인들이 이해를 못 합니다. 그분을 너무 과격하고, 너무 지나치다고 다 합니다.
그분이 안 믿는 사람으로서 6.25 피란 때 부산에서 제가 집회하는데 설교를 꼭 4일 듣고, 예수 믿기 시작해서 돌아간 뒤 총공회 교회를 세우고 지금 제천 남천교회를 세워서 큰 교회가 돼었습니다.
그분은 처음 예수 믿을 때부터 ‘여호와께서 인정하셔야 되지 그분에게 인정 안 되면 안 된다’, 해서 항상 자기가 무슨 일을 해도 그 일하는 것이 잘 되고 바로 되면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인정받기를 목표하고 일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분에게는 무슨 신앙 생활에서든지 항상 미완성이고 미비고 안심하지 못하고 항상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 인정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사는 것을 봤습니다.
(8808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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