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 목수
목수가 자를 대고 먹줄을 대고
이것을 확정 지우기 전에는
먼저
'이것은 얼마를 잘라야 되겠다.'
'몇 푼을 깎아야 되겠다'
'얼마의 넓이로 이것은 구멍을 뚫어야 되겠다'하면서
이것부터 확정하고 연장을 대 가지고 해야 되지
이것은 하지 않고 연장부터 대 가지고
톱이 있으니까 자르고
대패 있으니까 밀고
끌이 있으니까 구멍 뚫고
못이 있으니까 박고
그게 미친 목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8003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