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도 이제는 박대통령이 죽고 나니까
어쩌든지 제 각각 모두 자기가 왕이라고 모두 나서는데
내가 어제도 어떤 사람의 발표를 봤는데
사이비한 민족을 꾀우는 아주 어리석은 자,
땀 흘려 가지고서 재물 모와 가지고 부자 될라 하는 그런 것은 '아이구 힘든다' 하기 싫고
땀 흘리면서 짐져 가지고서 재물 모으자는 그건 듣기 싫고
어떤 자가 "뭐 그렇게 애쓸 것 뭐 있는가" 하면서
붓 가지고 종이에 글자 몇자만 써서
"서쪽에 요 집에는 서쪽에 붙여야 될세. 저 집은 동쪽에 붙여야 될 것일세."
"이렇게 한장만 딱 붙여 놓으면 당장 복이 들어와 부자가 되는 것인데
뭐 할려고 지게 짊어지고 그러고 있어?"
요것이 오행꾼. 오행꾼이라고 하는 갑, 자, 을, 축 띠뭐 개띠니 소띠니 하는
그기 전부 요 마귀가 내놓은 것입니다.
오행꾼 그 부(富)를 써서 붙이면 당장 부자가 되니까 허영 허욕자들은 그 말 듣습니다.
(8004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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