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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정  
 

며느리 하고 시어머니하고 하도 원수가 되서
시어머니는 며느리 죽기를 원하고, 며느리는 시어머니 죽기를 원하는데

아들이 사이 끼어 견딜 수 없어서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사람아, 이 밤을 꼭 하루 세개씩을 한 말만 끓어 먹이면 그만 죽는다네." 이러니까
"저 할마이 죽이구로 그만 그렇게 해 보자."고 헤헤 웃습니다.
뭐 그래 되겠습니까?

처음에는 삐쭉삐쭉 거렸지만
밤 말이 지나가니까
기다리고
결국
그만 시어머니 하고 며느리 하고 둘이 사랑이 들어 붙어서
"시어머니 죽으면 못산다"고 합니다.




(800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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