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터 한 십오년전
그때 시골에 가면은 전부 다 장관 집안, 모두가 다 장관 집안입니다.
모두가 다 국회의원 집안이요
가면 아 우리 아저씨가 어떻고, 그 아무 것이가 우리 아저씨라고
생전 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장관이 모두 아저씨, 자기 형님, 또 자기 할아버지
뭐 뭐 전부 장관 국회의원 다 이래돼 가지고 있소.
그러면 그것도 효력이 납니다.
아 아무것이가 저거 그 아저씨라 하더라 하고
그 뭐 촌수가 아주 가깝다고이러면
그걸 당장 주먹으로 깨 뭉케고 싶지만
저기 만일 어떻게 된다고 하면은 자기 아저씨가 달라들 모양이니
저거 큰일난다 싶어서 효험을 본다 그 말이요.
효력을 보니까 그걸 써요.
실은 동성동본이면 그만 그와같이 붙입니다.
옛날 이름은 항렬 자가 나오기 때문에 동서 등본이면
그만 항렬자 찾아 가지고 할아버지, 아저씨 또 자기 형님
이렇게 그만 다 촌수를 쳐서 써먹는다 그 말이요.
언제 한번 여게 경주에서
경주 그 경찰 서장이 어떤 그 여관에서
그때 그 이승만 씨 양자 아들인데 자기가 아무것이라 하니까
그만 서장이 와 가지고 막 고패를 드리고
귀하신 분이라
그때 귀하신 분이란 말이 어떻게 퍼져 났는지
제가 차를 타고 오니까 "귀하신 분, 귀하신 분"
모두다 조롱거리 처럼 모두다 귀하신 분이라고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습니까?
나이 좀 많은 분들은 좀들어 봤을 건데
그때에 이승만 대통령 양아들이라고 하는 사람이 왔다고 하니까
모든 사람이 떨고 뭐 그 울산이 그 날 하루 동안 큰 난리가 났었오.
이렇게 아니면서 그 이름만 불러 가지고도 그렇게 세도를 부립니다.
(8004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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