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 시골에 있을 때에
개엄나무가 이만하이 큰게 있는데
이 개엄나무 그것을 베고
거기다가 감나무 순, 똑 요만한 것을 하나 딱 끼어 가지고서
접을 딱 붙였습니다.
그러니 그 해에 한길 반이 커버리요.
그 이듬해는 어떻게 나무가 큰지 이듬해 큰게 뿌리 둥치가 이만합니다.
그리고 삼년 만에는 감이 많이 열어요.
이만한 개엄나무 뿌리도 전부
위에 접붙인 감나무의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감나무 제 뿌리됐습니다.
요만한 것이 접을 딱붙여가 갖다 놓으니까
밑에 뿌리가 전부 그만 제것 됐습니다.
힘도 제것됐고, 접붙인 땅도 제것됐고, 전부 제 것 됐습니다.
이러니까 뭐 무성하게 잘 큽니다.
(80050620 집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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