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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나 노름  
 

낚시하는 사람들이 고기가 물면 낚싯대가 노끈거리는 그 취미에 빠져서 그만 일생을 바치는 자도 있습니다. 어떤 자는 노름을 하면서 이번에는 무엇이 나올까 무엇이 나올까 조마조마 하면서 이런 것이 나왔으면 돈을 전부 따겠다면서 졸아대다가 돈 몇 푼 따는 그 취미를 붙여서 그만 평생 동안 거기다가 모든 것을 다 팔아버린 자들도 많습니다.

이런 것은 사람들이 그 시야가 좁아져서 그렇습니다. 사람이 자꾸 넓어져야 되고 커져야 되고 구비해져야 되는데 오히려 축소 축소하다가 나중에는 어떤 하나 기술 하나에 매달리고 취미에 매달립니다. 그 기술 그거 가지고 제가 먹고 살 건가! 땅 위에서는 살지만 영원히 살 건가! ‘이 기술 하나면 다 된다’ 하여 그 기술에다 집중을 해서 기술자가 되면 다 된 줄 압니다. 현미경으로 예를 든다면 그것이 안 보이는 걸 다 볼 수 있게 하지만 그렇다고 현미경 그까짓 게 사람입니까? 사람에게 필요하게 쓰이는 것이지. 그것이 사람은 아닙니다.

이렇게 하다가 그런 것으로 현미경 되어 있는 사람, 또 좋은 의료 기구 가위가 되어 있는 사람, 칼이 되어 있는 사람, 바늘이 되어 있는 사람, 이거는 뭐 쥐잡는 데 필요한 쥐약이 되어 있는 사람, 이렇게 전부 물질이 다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다음에 모든 존재를 다 정복하고 다스리고 관리하고 할 수 있는 이런 광대한 것이 인격이며 이 인격을 가진 존재가 사람인데 그렇게 한 곳에 치우쳐 버렸으니 아무 짝에도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880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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