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아버지가 대장입니다.
여러 수만 명이 그 아버지가 망령하니까 쭉쭉 그 호령대로 따르고,
그 어머니도 그 집에 많은 식구들이 있는데
자녀들도 모두 식구들도 명령하면 쭉쭉 따릅니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아버지가 참 제일 권세 있는 어른이고
어머니도 그 집안에서 권세 있는 어른인데
이제 겨우 쪼그만한 똑 거북이 등처럼 빼짝 마른 것이
아버지가 들어 가니까 '나가 나가' 하니까 그 아버지가 꼼짝 못하고 쫓겨나갑니다.
또 '엄마 엄마' 하니까 엄마가 들어 옵니다.
들어와 가지고 또 잘못하니까 또 '나가 나가' 하니까 또 나갑니다.
그 아이가 명령하는 대로 아버지도 어머니도 쩔쩔매고 이럽니다.
고것은 그 아이가 힘이 세고 세력이 있어 그런 게 아니라
사랑의 그 집이기 때문에
그 사랑의 아버지, 사랑의 어머니가 그것이 알지 못해 그렇지,
몸이 약해 병이 들어 그렇지,
이러니까 부득이 시키는 대로 합니다.
(800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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