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교회가 처음에 거지들만 예수 믿었소.
솥이라 하는 것은 평생 사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이 쓰다 내던져 버리면
모처럼 쌀 구해가지고 밥을 한끼 할라 그러면 걸레를 세개를 막아야 됩니다.
장은 평상 안담아봐요.
이런 찌질거리들이 예수 믿었고, 제일 잘나고 그런 사람은 예수 안 믿고 이러니까
참 손골에 돼지 몰듯이 얼마나 몰리는지.
예수 믿는다 하면 와 가지고 마누라 멱살을 끌고와서
"자 우리 마누라 맡으시요. 차지하시오." 하면서
나 보라고 내 앞에서 통통 두드리고 톱으로 다리를 응덩응덩 쓰려서 껄키지고
모가지를 홀랭이를 해서 끌고 땅개밭으로 저기 끌고 다닙니다.
저는 군화 신었지만 마누라는 맨발이니 죽을 지경아니요.
모가지 피가 나오고 또 얼마를 두드려 팼던지 예수 믿는다고 두드려팼던지
방에 피가 흥건합니다.
이래도 배반하질 않습니다.
이래도 새벽기도 꼭 나가고, 문을 둘을 딱 걸어잠가 놔도 나가고
참밧줄로 딱 짜매놓아 놔도 나갑니다.
장골다리 전문대학교 나하고 동갑인데 다리가 크고 힘이 셉니다.
제 다리하고 저거 마누라 다리하고 삼발로 동여매서 누워잡니다.
새벽기도 못나가게하려고.
이런데 '주여! 어짜든지 잠이 깊이 들게 하시고 새벽기도 범하지 않게하여 주시옵소서.'
이래 잠이 들고 나니까 다 모르고 또 갑니다.
예수 믿으면서 시골에서는 농사짓는 그것 밖에 없으니까
연보 안하면 교회가 유지 안되지. 교역자가 굶지
연보할라 하면 같이 살림사는데 돈을 낼 수가 없지.
이러니까 아들 둘 말이지 나아가지고 자꾸 방에가서 먹으라합니다.
방에가서 먹으면 밥을 먹어야 될판이니까
밥을 먹으면 양식을 돌리가지고 연보를 못할기라 그말이오.
이제 죽을 쒀가지고 부엌에서 모르게 먹으면서 아들보고
"너 연보하면 밥해먹고 연보하면 쌀많이 먹었다고 너거 아버지 나한테 두드리지?" 그러면
"죽먹는게 낫나? 밥먹는게 낫나?"
"아이구 죽을 먹어도 죽을 먹는게 좋아요."
이러며 울며 죽을 먹는다 말이오.
이래 가지고 예수를 이래 믿었는데 그 어머니가 많이 두드려 맞았습니다.
이런데 별명이 납작이요. 납때기 납때기.
납때기가 뭡니까? 빈대아니요? 빈대. 빈대가 낮작부리 아니요?
납작이. 이름이 빈대라. 빈대. 어떻게 납작한지 앏아서 말이오.
예수 믿고난 다음에 아들하나 그때 낳았소.
바짝 말랐는데 한번 두드리 맞고 나면 조금 살이 찌고
두번 두드리 맞고 나면 고만 살이 찌고 세번 두드리면 살이찌고
점점 살이 쪄가지고 칠년을 두드려 맞고 나니까 살이 제법 쪄서 아가 뱃다 그말이오.
그래 가지고 그 아들이 지금 이 거창읍에 창동교회 온 요새 온 전 목사요.
또 그전에 있던 전 목사요. 그 둘다 목사 됐어.
전 목사 일등 목사입니다.
(8008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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