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골인데 장골인데 빈 쌀포대기를 세 개를 짊어졌습니다.
이놈 세 개를 짊어지고 있는 힘을 다 들일라고 애를 씁니다.
그 있는 힘이 다 들여집니까?
쌀을 세 가마니를 지면 다리가 부러질라 해서
약간 조심 안하면 대번에 다리가 자끈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런 쌀 세 가마니를 넣어가지고 질 때는 힘을 다하지 않을래야 안 할 수 없습니다.
힘을 다 들여서 그 쌀 가마니를 져야 되지
조금만 덜 들여도 고만 까닥하면 다리 부러집니다.
빈포대기 세 개 짊어졌을 때에 쌀 세 가마니 짊어진 것만치
그만침 자기가 힘을 들여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힘을 다 쓸라고 애를 쓰면 그만치 힘이 쓰여집니까?
암만 많이 이래도 딱 이래싸도 배만 터졌으면 터졌지 그 힘이 안 쓰여집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힘을 다하는 것과
힘들지 않는 짐을 지고 힘을 다드리는 것과
어느 것이 어려우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힘을 다 들이지 않으면 질 수 없는 그럴 때
다 들이는 것은 누구든지 다 할 수 있고
가벼운 걸 짊어지고 무거운 짐을 진 것만침
그 힘을 들인다는 것은 이건 인간은 안되는 것입니다.
(800818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