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명 있을 때에 아이들 죽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는 지금 죽으려고 숨을 모으고 깔닥깔닥하고 있지마는 부모들은 데리고 고생을 하다가 너무 지치니 그만 잠이 오니까 피곤해서 쓰러집니다. 저거 아버지 어머니는 다 그만 쓰러지는데 옆에 남아 있으면서 보면, 그 인간의 죽음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힘드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 어린아이도 하나 생명이 끊어지려고 할 때에 참 고통이 심합니다.
고통 심한 것을 옆에서 보고 있을 때에 이미 살지는 못하고 희망은 없는 아이니 그 고통에 신음하는 것을 볼 때에 어떻게 마음에 안타까운지 시간은 얼마 안 지나가는데도 그 고통하는 걸 보니까 시간이 심히 많이 지나간 것같이 그렇게 짧은 시간이 참 긴 시간으로, 일각이 여삼추라 말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되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그 병든 그런 사람들을 같이 이렇게 간호할 때에 밤이면 그 병이 심하고 낮이면 조금 수월합니다. 요새는 진통제니 마취제 그런 것이 있으니까 안되면 그만 그런 것을 먹여 놓으면 좀 낫지마는 그때는 뭐 그런 것이 없으니까 밤이 되면 그만 걱정이 되어서, 또 밤이 닥쳤으니 이 고통을 심하게 할 터인데 ‘이 밤이 어서 가서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마음이 들 때에 자꾸 밤이 되니까 병으로 심한 고통을 통증을 느끼고 이러니 ‘어서 밤이 지나가고 날이 샛으면 좋겠다’ 싶은데, 하문 ‘열 한 시나 안 됐겠나?’ 하고 보면 찍해야, 한 시간 지나갔지 싶어서 보고 나면 그저 한 10분 지나갔고, 또 이제는 두 시간 지나갔을 것이다 하고 보면 그저 한 20분이나 이래 지나가고, 아주 고통스러운 그것을 볼 때에 그 고통스러운 고통스러워하는 그 시간이 생각보다 아주, 실상보다 그 시간이 자꾸 긴 것만같이 그렇게 여겨지는 그 안타까운 그런 것을 여러번 겪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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