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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놀음  
 

저는 가끔 가다가 한번 그 놀음을 한번 해 봅니다. 쩔룩거려 봅니다. 쩔룩, 방안에서 혼자 병신 놀음을 한참 또 한번 해 봅니다. 왜? 땅에서 병신 볼 때에 그런 병신을 만나면 ‘저것 왜 나한테 보이노? 내가 하늘나라 가면 저렇게 절룸발이 돼 가지고 쩔룩거리며 다닐 자로구나.’
또 폴딱 폴딱 뛸 때에 ‘내가 하늘나라 가면 저와 같이 폴딱 폴딱 뛸 자가 되어 있으니까 이것 고치라고 하시는 것이로구나.’ 눈이 어두워서 더듬더듬 더듬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소경 더듬이가 있다. 이것을 그 자연이 나에게 보여 준다는 것을,
여러분들, 세상은 하늘나라와 지옥의 그림자입니다. 이것의 실상이 하늘나라요 지옥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땅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하늘의 것과 지옥의 것을 연상해서 오늘이라는 이 시기가 지나가기 전에 마련해야 되지 지나가면 헛일입니다.

(820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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