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한 아이인데 와서 말하데요. 저 집회 가자 하니까 ‘어쩌려고 지금 이 공부 떨어지면 안 되는데 가자 하느냐’고, 모두 어른들이 조롱을 하고, 아이들도 ‘야, 집회 가면 공부 떨어지면 어쩌겠노?’ 요 조그만한 것은 ‘하나님께 있지 사람에게 있나?’가 가지고 어쨌든간에 집회 가 가지고 집회 갔다 와서는 떨어진다 하면 그 사람들이 말이 맞을 터이니까 ‘봐라’ 하지만 열심해 해 가지고 그만 그 아이보다 쑥 올라가 버렸어, 말은 안 해도.
그래 놓고 와서는 떡 말하기를 ‘내가 이번에 이 시험친 데 시험지마다 다 백점이야. 하나님 기쁘시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 줬어.
또 얼마 전에 그말 하더래요. 그 아이는 아주 부자집 아이가 돼 가지고 선생들이 좋아해서 그 아이가 뭣 하나 맞으면 어떻게 추켜 올리고 다른 아이들 맞은 것은 잘한 것은 말도 안 하고 그런다고.
‘내가 올해는’ 한번은 웃어 쌓으면서 기뻐해서 ‘왜 뭐이 그래 기쁘노?’ 뭐 금년 연말이라던가 뭐 언제라던가? ‘아무것이 내가 똑 떼 놓고 이것 됐다.’ 이러며 기뻐하더라고. ‘뭐 하려고 그러면?’ `이래야 주님에게 영광이 돌아가지.’ 어린 것들도.
내가 여기 지금 오늘 아침에 새벽기도 안 나왔구만. 대학 입시 될 그때인데 ‘너 공부 안 하나?’ `주일날은 절대 안 합니다.’ `어쩌려고?’ `주일날 공부해서 그것 뭐 하려고, 또. 하나님께서 시험 보다가 빽 나사 틀어버리면 그만 홱 돌아가 버리는데 그뭐 소용있는가요? 하나님께 기도하면 되지.’ ‘야, 떨어지면 어쩔래?’ `합격될 확신이 있습니다.’ ‘어째서?’ `하나님이 계시지요. 내가 하나님에게 욕 안 돌리려고 힘써서 공부를 했거든요.’ 척 걸려버렸어. 일류 대학이라.
(820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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