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골에 가면 상포계라 하는 계가 있어, 상포계. 상포계는 초상나는 초상계인데, 누가 남 초상났는 데 뭐 갈 마음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평소에 계를 모아 가지고 그 때 쓸 돈도 모으고 그 때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모으고 수고할 사람들도 이래 서로 품앗이를 해 가지고,
`내 집에 내가 당상을 당했을 때에 이렇게 와 달라. 그러면 너거 당상 당했을 때에 내가 가서 도와 준다.` 그 몇이 모아 가지고, 그러면 누가 앞에 죽을런지 모르지만 먼저 당상되는 그 집에는 약속한 대로 쌀 얼마 또 뭐 얼마 사람이 사흘이면 사흘 한정해서 그렇게 서로 품앗이로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거 우리 식구가 많으니까 부득이 이런 방편을 취해야 되지, 그저 장례 출상났을 때에 사람이 적으니까 남권찰님들 가야 된다 이래 되면 남권찰님들이 심방할 시간 없습니다.
(82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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