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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태워도  
 

어떤 남편이 참 아주 실력 있고 재산 있고 아주 능력 있는 남편인데 그 아내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데 이 남편이 지금 이제 내가 오후 네시에 퇴근할 거다. 이랬는데, 오후 네시에 퇴근할 거라 이랬는데 와 보니까 와서 ‘여보’ 해도 막 정신 없습니다. 어떻게 인제 요리도 만들고 이랄라고 막 부지런히 이렇게 요리를 이래 하느라고 뭐 와서 ‘여보’ 해도 그만 몰라. 네시는 지나갔는데 몰라.

이제 그런 마누라가 하나 있고, 마누라 하나는 말이지 이거 네시에 오니까 볼볼볼 떨고 기다리고 섰는데 자꾸 눈이 거게 있고 그만, 자꾸 눈이 거기만 있는데 와 보니까 ‘여보 뭐 타는 내 나요’ ‘예? 아, 밥이 타는데 밥 타는 것도 모르고 자꾸 남편 오는 데만 자꾸 눈을 대 가지고 이래 오는가 자꾸 이래 가지고 지금 그라고 있습니다.

그라면, 자, 여기 남반에 그라면 밥 잘하고 오는 줄도 모르는 그 아내에게  대해서 만족하겠소, 밥은 지어 놓고 밥 타는 줄도 모르고 자꾸 오는가 오는가 자꾸 이렇게 고대만 하고 있는 그런 마누라를 좋아하는가 자, 뭐입니까? 그러면 밥 태워도 그 마누라를 좋아할 사람 일호, 또 오는 것도 모르고 음식 잘한 마누라를 좋아하는 사람 이호, 자, 이호 좋아하는 사람 손 들어 봅시다. 하나도 없네요. 일호 좋아하는 사람 손 들어 봅시다. 전부 일호 다 좋아하네. 이게 남자의 심정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우리 주님도 이래요. 이러니까 좀 일을 잘 못해도 항상 주님만 사모하고 바라보고 자꾸 주님만 생각하고 이걸 좋아합시다. 주님만 생각하면 돼져요.

(860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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