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본에는 '노니다스'라 하는 그도가 있는데 '노니다스'라 길에 나선다, 길에 나서 가지고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해 할수 있는 일을 하는데, 꼭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무리하게 하지 안하고,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선하게만 하고 얼마든지 선하게만 하고 할 수 있는 대로만, 정직하게만 하고 깨끗하게만 하는데 빈손 쥐고 나서 가지고서 못 할 것 없다는 것입니다.
뭐 출세도 못 할 것 없고 대사업도 못 할 것 없고 못 할 것 없다, 이러니까, 그래서 그 도 이름을 '노니다스'라 길에 나선다.
(84010433)
10-34 노니다스
길바닥에 나선다라는 도(道)가 있다. 있는 것 톨톨 털어서 다 없애 버리고 빈손 들고 길바닥에 나서는 도이다. 누가 일을 시키면 그 일을 하고 아무도 시키는 일 없으면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아무 것이라도 해라. 길바닥에 나서 있으니까 아무도 시키지 않으면 길바닥에 티끌이라도 줍는다.
길 쓸고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두달이 지나가면 돈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밥은 얻어 먹는다. 나중에 이름이 난다. 그 사람의 움직이는 그 곳의 길들은 환하게 돋보인다. 누가 알고 그 사람을 도로 구간을 정해주고 그 길을 책임지는 길 감독으로 세웠다. 철두철미하게 일을 하니까 그 사람을 군 감독으로 삼고 도로 올라가고 중앙까지 올라가는 이것을 일본말로 다다끼 아가리라 한다. 밟아 올라간다는 말인데 그렇게 올라간 사람들 많다.
어디서 출발해도 서울 못갈 데가 없는 것 처럼 빈손 쥔데서 환경이 인정하는 그 인정을 따라서 나를 밀어주고 옹호하는 그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그런 도가 있다.
(백영희전기중, http://www.pkist.net/4-right/ri2-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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