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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골  
 

이 다음에는 유황불 구렁텅이 가는 것이 그의 가는 곳입니다. 이러니까, 자꾸 갇히요. 자꾸 손 골('주:좁고 깊은 구멍으로)로 몰아 대요. 손골로."

(84012160)


'솔다'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있지만, 여기 해당하는 것은 '비좁다'는 뜻이 있습니다. '집이 너무 솔아서 갑갑하다, 터가 솔아 발전할 가망이 없다' 등으로 쓰입니다. '손 골'은 '좁은 골/고랑/골짜기/골목' 등을 뜻합니다. 김포와 강화도 사이에 '손돌목'을 두고 '손 돌'이라는 사람의 원한이 서린 곳이라는 전설이 생겼으나, 실은 '좁은 물길의 목'이라는 말입니다. 남해의 '울돌목'은 '급류가 울음 소리를 내듯 시끄러운 돌/도랑/물길의 목'이라 한자로 '울 명, 돌 량'으로 '명량'이라 적지만 실은 '울돌'로 부르던 곳입니다.

(문의답변방, 김정수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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