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2:14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이 말씀은 '항상 고결한 생각과 높은 이상을 가지고 은밀하게 신앙 정조를 지키고 있는 자야'라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이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얼굴은 과거사인데 '네 얼굴을 보게 하라'는 말은 '네 과거의 신앙 승리를 나에게 보여 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네 소리를 듣게 하라'는 말은 미래사인데 '네가 남은 때에는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살겠다고 하는 주밀한 생각을 내게 고하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다'고 하신 말씀은 '네 과거의 신앙 승리는 아름답고 네가 미래에는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네 숨은 생각과 포부는 듣기에 좋구나'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것에 있는 비둘기처럼 입으로 떠들지 말고 마음 가운데에 열심히 추진시키고 하나님 앞에서 충실히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계시는 하나님을 제 이로 돌리고, 인간 대접을 제일로 하면 하나님은 섭섭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은밀한 가운데에서 은밀하게 찾는 자에게 만나 주신다. 우리가 발로서는 하루에 많이 걸어야 백 리 정도이지만 마음으로는 순식간에 세계를 한 바퀴 이상 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밀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렇게 주밀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이것을 어떤 위대한 예술가라도 그려 내지 못하고 어떤 위대한 과학자라도 측량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밀하게 계시는 하나님을 은밀한 중에 섬겨야 합니다. 주님이 만 왕의 왕으로 영광 중에 구름 타고 오실 때에는 숨은 성도의 기도를 타고 오실 것입니다. 무화과나무가 꽃은 보이지 않고 은밀한 가운데에서 열매를 맺음과 같이 은밀한 가운데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나타내고 신앙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네가 하나님과 진리를 따르겠느냐 하나님과 진리를 버리겠느냐'고 하는 때가 올 것이니 깊은 소망 가운데에서 깊은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이 인정하든지 안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주님 한 분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주해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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