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0:11∼13
모세는 이 반석을 두 번 치므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조금 어겼는데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로 말미암은 구원은 반석에서 물을 냄과 같이 전혀 불가능하나 전능자가 사랑하므로 말씀하셨으니 사람의 생각으로는 허무하게 보이겠으나 순종만 하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이웃에게 은혜를 베푸는 일이 이루어지는데, 이때에 내 할 일만 하면 이웃에게 은혜 베푸시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다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웃에게 은혜 베푸는 일을 자기가 할 것같이 자기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모세가 범한 죄를 범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앞에서 하나님 명령 순종이니 하나님의 일을 그들 앞에서 행할 것입니다. 므리바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는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는 것인데 모세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반석을 치므로 하나님을 위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웃에게 구제하고 봉사할 때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웃을 위하여 구제하고 봉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다가 보니 구제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모세는 반석을 칠 때에 인도자의 심정을 잃었습니다. 인도자의 심정은 죽은 데서 살리는 사랑의 심정이라야 하는데 이것을 잃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자체에 대한 불신과 모욕을 가졌고, 또 도움 받을 자를 어디까지나 불쌍히 여겨야 하는데 자세를 부렸고, 사랑과 긍휼이 없었고, 또 우월감을 보여 자기에게 시키시는 하나님의 심부름으로 하지 아니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모세는 가나안을 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해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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