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형제간이지만
하나는 밥만먹고 옷만 입고 저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자라니까 키는 같이 자랍니다.
그러나 한 아들은 이것이 제 마음대로 하지 않고
부모 시키는 대로 선생님 시키시는 대로 지도자 시키는 대로 이렇게 해서
자꾸 시키는 대로 배워나가고 애써나가니까
이것이 대 신앙가요, 대 과학자요, 대 문학가요. 대 윤리가라.
이러니까 저울을 갔다놓고 두 쌍둥이를 다니까 중량도 같고 껍데기는 꼭 같지만
노력하지 안한 아들은 깡통같소. 빈 깡통같이 속에 아무것도 없소.
한 아들은 시기 시기마다 부모가 주는 것, 선생인 주는 것, 이 물리가 주는 것, 진리가 주는 것을 착착 받으니까 껍데기는 키도 같고 체중도 같고 번들번들하이 같지만
속에 알맹이는 하나는 꽉차서 영어도 닥치니까 죽죽 읽습니다.
그러나 제멋대로 자란 아들은
영어도 닥치니까 못읽고, 한글도 못읽고, 독일어도 못읽고
이거는 아무것도 봐야 글을 봐야 하나도 읽을줄를 모릅니다.
또 물리는 뭐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사람은 사람이지만 쌍둥이 하나는 천물이요. 무능자요. 무식자요.
이 사람은 껍데기는 같지만 속 실력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니까 그 둘이 형제간이니까 아무도 같은줄 알지만 회사가서 취직할라 하니까
하나는 절을 하면서 우리 회사좀 일을 해달라하는데
하나는 가니까 필요없다고 합니다. 내 놓습니다.
또 고등관리 자격시험을 치는데
한 사람은 척척 척척 하니까 합격이 됐는데
이 사람은 가니까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러니까 이것은 시험치러가도 모르고 아무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80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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