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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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발과 톱  
 

사람에게 자기가 시장에 갈 때에
"뭐이든지 네 마음대로 가져 가라."
공으로 가져가라 했는데,
어떤 자는 빠루(못 빼는 도구-노루발)를 가져 왔는데
이 사람은 빠루를 못 가져 왔습니다.
못 가져 왔으니까 저 사람은 못 있는 것을 척 이라니까 빠지는데
이 사람은 그걸 못 가져 와 놨으니 뺄 수가 있습니까?

그 때 후회가 돼서 빌려 달라면 빌려줄 수 있습니까?
빌려 주지 않습니다. 못 빌려줍니다.
아무래도 못 못 뺍니다.
녹난 거 이 못을 어떻게 뺍니까? 못 뺍니다.

아! 또 이 사람은 시장에 가 가지고서 보니까 톱이 있는데 이 톱을 사갔습니다.
아 이랬는데 자기가 무슨 일 할라 하니까
이 아름들이 되는 이 나무를 끊어야 되는데
저 사람은 톱을 가지고 슬렁슬렁 이러니까 그만 턱 끊겨지는데
이 사람은 톱이 없습니다.
톱이 없으니까 이걸 돌로 하겠습니까?
저는 못합니다.

(79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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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빼는 것을 여기서는 빠루라고 했는데
노루발 장도리의 한 부분이고 정확한 명칭은 찾지 못했습니다.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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