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 전쟁이라 하는 것은 아주 참 심히 비극의 것입니다. 요새 우리나라에서는 이산 가족을 찾아 주는 그런 아주 참, 위로의 일, 힘드는 그런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이산 가족이 된 그 모든 형편을 보면 다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그런 형편으로 다 나뉘게 됐습니다.
저도 전쟁을, 그러니까 바로 전쟁 치르기를 세 번 치른 턱입니다. 제 2차 대전을 치렀고. 또 6•25를 치렀고, 그 뒤에 남은 그 공비전에 또 제가 참여를 했고. 세 번 치른 셈인데 그때 것이 또 연상이 됐습니다.
말도 듣고, 또 제가 목견도 하고 했는데, 그 뭐 참, 사람들이 여보 당신 하고서 그 부부간이라면 그저 태산같이 그 남편을 의지하고 바라보고 든든히 염려없이 안심하고 살고 있고. 또 더군다나 그 순진한 어린 아이들은 엄마 아빠 하면서 뭐, 하나도 근심 걱정 없습니다.
없고. 그저 이 엄마 아빠면 만사가 다 해결이고 평안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다 그런 형편이었는데, 이 전쟁이라는 것은 그런 것을 참 아주 무정하게도 그만 끊어버립니다. 뭐 언제 그런 마음 없었지만 그만 그 부부간도 생각지 못하는 그런 형편으로써 서로 나뉘게 되고, 또 사랑하는 전적 의지하고 바라보는 그자녀들도 생각도 못할 그런 의외의 일로써 다 놓치고, 어머니 아빠를 잊어 버리고 우는 그런 아이들을 제가 6•25 때에 많이 봤습니다.
부모가 그걸 데리고 그저 뭐 손목 잡고 오니까 탄탄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짜 오다 보니까 고만 아버지는 공습에서 죽어 버렸고, 어머니하고 단 둘이 이렇게 만내 가지고서 그래도 뭐 울음도 간 곳이 없고, 급해서 또 이렇게 가다가 그 뭐 어째 우루루 하니까 그 사람이 정신차릴 여가도 없이 고만 공습이 와 가지고서 이렇체 서로 생각지 못하고 숨었는데 나중에 공습이 끝나고 보니까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아이 찾아서 어디로 갔는지 없고. 아이는 또 아이 대로 어머니 찾아서 어디로 갔는지 없고, 그래 가지고 모두 다 이산 가족들이 됐습니다.
저도 그런 것을 많이 봤습니다. 후퇴할 때도 많이 왔고, 또 전쟁으로 쳐 내려 올 때도 많이 봤고 이래 봤는데 제가 좀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런 일을 언제 닥칠지 모릅니다. 그저 부모나 자녀 사이 또 철없는 어린 아이와 그 부모 사이. 또 든든히 아무 거첨없이 의지하고 바라보는 그 형제 사이 그런 사이가 이 전쟁이라 하는 것은 참 비참하게 고만 끊어 버립니다.
우리가 이런 일이 없으리라 그렇게 생각을 못합니다. 6•25가 나기 전에 전쟁을 많이 사람들이 봤고, 환상에서도 봤고, 꿈에서도 봤고 그래서 강단에는 전쟁 설교들이 얼마나 많이 나돌고 난 다음에 6•25가 났었습니다. 또 왜정 말년에도 저는 믿은 지 그때 얼마 안 됐지 만 그 전쟁이 나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고, 전쟁이 또 완전히 해결돼서 남 북이 갈라질 것과 또 팔월 십오일은 몰랐는데 팔월 달에 해결이 된다는 것도 보고, 제가 그 때에 그 책에 기록해 놓은 것이 지금도 있습니다.
이랬는데 이런데 언제 어찌 될지 우리가 모르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으냐? 홍포 입은 부자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홍포 입은 부자가 자기가 그 음부에 가 가지고 불꽃 가운데서 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그가 그 형제 다섯에 대해서 아브라함에게 호소한 것을 보면, 그가 그 형제들을 사랑한다고 위한다고 한 그것이 과연 위함이 됐던가?
그 형제를 얼마나 속임이 됐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원통했기 때문에 자기가 불꽃 가운데서도 그것을 기억하고 아브라함에게 부르짖었을까? 이것은 비유가 아니고 사실을 주님이 우리에게 한 건을 내어다가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연상하면서, 그러면 지금이라도 막상 6•25와 같은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어찌 되나? 뭐, 하나님이 막으시면 막으시지만 저 청진으로 원산으로, 그리는 전부 소련 함대가 와서 꽉 채여 있습니다.
그러면 그 함대만 하면 우리 남한이라는 것은 꼭 다 포위할 수가 있답니다. 그러고 있지, 또 세계가 이렇게 여게 저게서 다 요란하고, 또 미국이 우리를 후원한다고 하지만 뭐 무슨 어디 절대성이 있겠어요?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지 그것이 절대성으로 후원이 된다고는 그렇게는 생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840303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