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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쳇바퀴 돌 듯  
 

악령은 저의 때가 얼마 남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택한 자라도 미혹할 수만 있으면 미혹하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든지 호기심을 일으켜 사람들의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다급하게 서둘게 합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정신을 다 여기에 빼앗겨서 빈틈없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람쥐가 쳇바퀴 돌 듯'이 다람쥐는 나름대로 앞으로 간다고 하여 자꾸 돌지만 아무리 돌아봤자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입니다.
이 말과 같이 마귀도 멸망의 것을 이렇게 저렇게 보이며 사람을 미혹시켜서 혹 새것만 보고 듣고 하니깐 무슨 별스러운 것이나 앞으로 나가는 일이나 향상되는 일이 있는 줄 알아도 항상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네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하는 것이 그 뭐 새것인 줄 알지만 아무리 들어도 이제 다 들었으니까 그만 듣자할 것이 없고 또 듣고 싶고 또 보고 싶고 자꾸 그렇지만 새것은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전부 옛날 있던 것 되풀이되고 있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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