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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이치  
 

농촌에서 이제 봄이 되는데 묻기를
" 이 사람아 자네는 올해 가지고 있던 벼 종자를 얼마나 가지고 있었던고?"
" 한 섬을 가지고 있었네."
" 그 한 섬 그 다 어쨌노?"
" 다 없앴네."
" 어떻게 없앴는고?"  
" 다 물 위에 뿌리고 땅위에 다 뿌려 버렸네.다 뿌렸네."

모르는 사람은 있다가 말하기를
" 두가마니나 가지고 있던 그 곡식을 다 흩어 내버려 버렸어요?
  이 사람 참 미친 사람이네. 큰 손해 봤구먼."
이럴 것이고,

농사 이치를 아는 사람은
" 야. 이 사람아 벼 종자를 그만치 뿌렸으면 올 가을에 추수는 굉장히 많겠는데?
  아주 대 농가로구먼. 농사를 크게 짓는데 농가로구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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