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 일을 맡기면서 잘해달라고 하는 것이고,
구하는 것은 우리가 노력하면서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비유컨대 내가 무거운 집을 싣고 오르막을 올라갈 때 자기 힘으로는 아무래도 올라갈 수 없으니깐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밀어주든지 당겨주든지 해서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입니다.
"도와달라고 하지 안하고 이거 좀 이끌어서 저 언덕을 넘겨주십시오" 하는 자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시리라 하고 생각하고 자기는 거기에 대해서 힘쓰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해주시도록 버려 두고 심부름 시켜 놓고 가만히 있으면 될 줄 아는 그런 방편은 아닙니다. 기도하고 아무 상관없이 있는 사람은 구하는 일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기도한 것을 자기 힘 다하고 그래도 안되니까 그 다음에 하나님이 보충하셔서 이루어 주시도록 그렇게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맡겨두고 너는 믿음만 지켜라'하는 말씀과는 좀 모순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겠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구한 것은 손도 대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고 그것은 완전을 말합니다.
믿음을 지키면 힘을 쓸 것, 안 쓸 것, 조금 쓸 것, 단지 소원만 가질 것,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은 이런저런 기회에 맞게 인도하는 그 인도가 완전인도이기 때문에 완전인도를 받으면 그 속에 자기 주관 노력은 어느 정도 어느 방편으로 어떻게 해야된다는 것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는 말씀은 기도하고 구한 것은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주시기 때문에 이미 받아 놓은 것과 같이 그렇게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틀림없이 받는다는 확고성을 말합니다.
(8507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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