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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  
 

동물의 세계라고,
내가 그때 언제 한번 테레비를 보니까
아주 조그마한 '여호'라는 것은, 그건 아주 작은 거라서
범이 닥치면 그만 한 입에 집어삼켜 버립니다.

이렇지만 여호 그놈이 어떤 식물을 하나 딱 가지고 먹고 있는데
굶주린 범이 왔어요.
표범이 와서 그걸 뺏들어 먹으려고 하마는 달라들지 못 합니다.

그것도 다 법이 있다 말이오.
그것 다 체면이 있고 예의가 있습니다. 못 달라들어요.

그까짓 거 뭐 달려들어버리면 그만이지만
못 달려들고 작은 놈이 범이 왔는데도 배고프다 물어 놓으니까
안 줄려고 마구 응얼거리면서 자꾸 먹어재낍니다.
응얼거리면서 먹어재껴요.

조금 있다가 배가 허기가 면할만 하니까 겁이 난다 말이오.
허기가 면할만 하니까 그만 훅 먹던 걸 놔두고 달아나 버리니까
그 이후에 범이 가서 먹습니다.

(800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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