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예배당 건물을 외부 세력이 뺏으면 힘으로 지킬 수는 없으나 내 손으로 내 줄 수는 없는 것
왜정 말년에 온 교인(敎人)을 신사참배 시키려고 해도 안 하니까 ‘그러면 예배당(禮拜堂)이나 좀 빌려 달라. 주일날은 예배 보고 예배 안 보는 날 예배당이나 빌려 달라.’ 하니까 그 사람이 말하기를 ‘이거는 우리 집이 아니다. 이거는 하나님의 집인데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하고 예배 보는 것으로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 허락을 받았지 우리가 빌려 줄 권리는 없다. 하나님께 빌려 달라 해라.’ 그래 가지고 시비하다가 물리쳤습니다.
또 그 이튿날, 며칠 지나고 난 다음에 이제 더 무리를 많이 데리고 또 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뭐 말해야 되지 하나님이 어디 눈에 보이느냐’고. ‘공간기이니까 좀 빈 틈을 타서 좀 빌려 달라’고. ‘아, 우리는 그런 권리가 없으니까 하나님께 빌려 달라 하라.’ 끝까지 하나님께 빌려 달라 이러다가,
그들이 타협적(妥協的)으로 하려다가 안 되니까 ‘그러면 우리가 강제로 쓰겠다.’ ‘그거야 우리가 힘이 자기네들한테 모자라니까 밀어 내면 우리야 밀려 나가지, 그러니까 그거는 하나님이 뭐 뺏기든지 뭐 주든지 하나님이 처리하지 우리는 상관없다. 우리는 힘이 없으니까 너거가 밀어 내면 우리가 밀려 나간다. 그 뭐 집 가지고 생명(生命) 내놓고 사수할 거는 없다.’
이러니까, ‘둘이 다 한목 쓰면 좋지 않으냐?’ ‘너거가 쫓아내면 우리는 쫓겨 나가서 예배(禮拜)를 딴 데서 보겠다. 쫓아내면 쫓겨 나가서 딴 데서 보고 안 쫓아내면 거기서 보고, 예배당은 너거가 하나님에게 얻든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얻어서 안 주려 하거든 너거가 우리를 쫓아내든지, 너거 세력 안 있나? 그대로 해라.’ 그래 가지고 하나님 속으로 피난(避難)하고 하나님하고 대결하도록 그렇게 했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하면서도 불안하니까, 불안한데 그 사람들은 바로 옆에 마당에서 예배 보고 이래 하면서, 마지막에는 거기 있는 모든 교사나 모두 자복을 하고 와 가지고 예배도 보고 이래 해도, 그러다가 이제 해방이 되어서 그들이 자복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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