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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학자  
 

우리 믿는 사람들이 고렇게 따져서 옳은 것은 하나뿐인데 하나인 옳은 것에 도달할라고 하지 안하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대개 학자들이 다 그렇게 썩었습니다. 이것도 또 녹음기에 나갈 터이니까 나가면 학자들이 막 뿔을 내가지고서 이랄 겁니다. 왜? 학자라고 다 썩은 게 아니라 썩은 학자들이 많지.

학자들은 이 사람 저 사람 많은 말을 들었으니까, 많은 말을 들었으니 많은 것을 가지고 비판을 하니까 참 아주 정확한 고귀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진찰기를 많이 가졌습니다. 진찰 방편을 많이 가졌으니까 그거 진찰 해 가지고서 마지막에 '요거는 틀렸다 요거는 옳다' 그 하나인 하나에 도달해야 되는 것인데, 대개 학자들이 보면은 고만 '이라는 사람도 있고 저라는 사람도 있고 다 뭐 별별, 천태만상으로 말하는 것이니까 이 사람은 이라고 저 사람은 저라는 것이니 이렇게도 말할 수 있고 저렇게도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천이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천이다.' 천 가지 방편을 다 안다 할지라도 '너는?' 나는 요게 옳고 요게 틀렸다 고것이 자기에게 확정되는 고것을 잡지 안하고 중간에 머뭇거리면 고것은 거룩을 저버린 자입니다. 거룩을 저버린 자.

그러기에, 학자들은 뭣이든지 그렇게 딱 판정을 지우지 안합니다. '무식한 사람들이야 저거 무식해서 몰라서 판정을 지우면 '이래 말하는 저래 말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제 각각 다 깨달음이 달라 그렇게 하는데 뭘 옳고 그른 걸 고걸 할 수 있는가?' '그러면 너는?' '나는 가 봐야 알지.' '가 봐야 알면 너는 모른다 그말이네? 그러면, 가 봐야 알면 너는 모르는 것이니까 너는 살기는 어째 살래? 걸어가기는 어째 걸어갈래?' '가는 대로 걸어가지' 그 답밖에는 나올 수가 없다 그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썩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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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0   썩은 학자 자기에게 확정되는 것을 잡지 않고 중간에 머뭇거리면, 거룩을 저버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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