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주를 위해서 수고한 목사님을 보고 눈물을 흘린 백목사님
제가 언제 기차 타고 오다가 어떤 성도를 보고 제가 찻간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흘린 것은, 그때 OO목사님입니다. OO목사님은 나와 대적된 사람이오.
대적된 사람이지만, 인간적으로 대적이 아니고 그 행위적으로 대적인데 그분은 또 날 대적했지만 나는 그분을 대적으로 생각한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없었는데, 보니까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머리가 허여이 해 가지고. 그래도 해방 전에는 뭐 잡탱이로, 왜정 때 경찰서장으로 지냈으니까 상당히 높은 사람이오. 왜정 때 경찰서장, 우리 한국 사람으로는 교장은 더러 있어도 경찰서장은 별로 없었습니다.
도지사는 더러 있어도 서장은 안 시켜 줘요. 이런데, 그분이 해방되고 난 다음에는 회개를 하고 참 예수님을 믿을라고 그래 가지고 O신학교를 세울 때에 거기서 아주 중요한 역할로서 경제 부담을 그분이 거의 다 했고, 또 O박사는 저게 만주에 있는 분을 그때에 38선 공산주의를 통해서 넘어서 생명을 내놓고, 거기 도무지 갈수 없는 데인데 가 가지고 모시고 왔었습니다. O파, O교파 계통의 운동을 위해서 생명을 몇 번이나 내놓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뭐 어쨌든지 진리를 위해서 살다가 머리가 허여이 백발이 됐습니다.
그것을 볼 때에 '아, 저분이 그래도 잘 살든지 못 살든지 이 진리 운동을 위해서 반 평생을 바쳐서 저렇게 허여이 머리가 백발이 되어 있다.' 마음에 보니까 어떻게 감사하고 귀하게 보이고 존귀하게 보이고 아름다운지, 그래 내가 한참 혼자 묵상으로써, 참 주를 위해서 수고하고 복음을 위해서 수고한 그것이 어떻게 고마운지 잠깐 좀 얼마 동안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그래 내가 가 가지고, 지금은 돈이 많지만 그때는 돈이 없어요. 뭐 사 먹을라 해도 돈이 없어요. 요새는 돈 꽉 찼소, 뭐 누구든지. 사과를 가서 좋은 것을 한 개 샀습니다. 사과 그때 사 먹을 수 없던 때요. 사과를 한 개 사 가지고 갖다가 대접을 했습니다. 대접을 하니까 그분이 반가이 받아서 앉아서 사과를 자기가 칼로 깎아 가지고 이렇게 자시는 것을 내가 거기서 봤습니다. 보면서, 그때 내가 느낀 것은 주를 위해서 수고해서 주를 위해서 백발 된 것이 어떻게 귀한지, 주를 위해서 일하다가 피곤하니까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이 어떻게 귀하게 보이는지, 이래서 내가 그때 좀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었습니다.
(8505293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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